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철회...밤샘 막판협상 극적 타결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철회...밤샘 막판협상 극적 타결
  • 임도이 기자
  • 승인 2021.09.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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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오늘 새벽 7시를 기해 진행하기로 했던 총 파업을 전격 철회했다. 어제(1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보건복지부와의 막판 협상(13차)이 오늘(2일) 새벽 2시경 극적으로 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코로나19 방역 및 진료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밤샘협상에서 쟁점이었던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에 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복지부와 마련한 최종합의안을 놓고 3시간 동안 임시대의원회의를 개최했는데, 83%가 찬성함으로써 협상안을 가결시켰다.

나순자 노조위원장은 “이번 합의로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 개선 등을 이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지난 3개월 동안 충분히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노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굉장히 소중한 합의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조가 요구했던 5개 핵심 쟁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기준 마련, △공공의료 확충 세부 계획 마련,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교육전담 간호사 제도 확대, △야간 간호료 확대 등이었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노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노조도 이를 대승적으로 수용하면서 막판 협상타결의 물꼬를 텄다. 

어제 협상장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이행하고 제도개선과 예산이 필요한 사항들은 국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한 것도 타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보건의료노조-복지부 막판 협상 타결 장면 사진]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공동으로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공동으로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서명에 앞서 합의문을 살펴보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서명한 합의문을 교환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서명한 합의문을 교환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서명한 합의문을 교환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서명한 합의문을 교환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합의문 서명식에서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합의문 서명식에서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오른쪽)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노조 대표들과 감사 인사를 나누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밤샘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서로에게 "수고하셨다"며 격려 인사를 나누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등 협상 관계자들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등 협상 관계자들이 2일 새벽 2시경 서울 영동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협상에 타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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