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의사 54명 ‘이재명 지지’ 선언한 이유
광주·전남 의사 54명 ‘이재명 지지’ 선언한 이유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9.24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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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확충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가 유일”

광주·전남 지역 의사 54인이 이재명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건강포럼 회원인 이들은 23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공공보건의료 확충과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개혁가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힘든 2년을 보내며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광주는 공공의료원이 없는 광역도시 3곳 중 하나이다. 광주시립의료원이 만들어질 곳은 정해졌지만 예비타당성 면제라는 산을 또 넘어야 한다”며 이 지사가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대선에 나서는 모든 후보가 공공보건의료를 강조하지만, 장미빛 공약으로만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04년 시민운동가로 성남시의료원 설립을 위해 노력하다 특수공무방해죄까지 뒤집어썼던 이재명 후보를 기억한다. 이렇게 시민 발의로 만들어진 의료원은 현재 감염병전담의료기관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서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꿋꿋하게 진행한 개혁을 지켜보아 왔다”며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유일한 후보가 이재명 지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광주·전남 지역 의사 54인이 이재명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전남 지역 의사 54인이 이재명 지사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아래는 선언문 전문이다.

광주·전남 의사 54인 선언

공공보건의료 확충과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개혁가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힘든 2년을 보내며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광주는 공공의료원이 없는 광역도시 3곳 중 하나입니다. 광주시립의료원이 만들어질 곳은 정해졌지만 예비타당성 면제라는 산을 또 넘어야 합니다.

의료는 누구나 누려야 할 혜택이고 이를 위해 정부지출이 이뤄져야 하는 중요한 사회간접자본(SOC)입니다.

올 6월 보건복지부는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2025)’을 발표, 5년간 4조7000억원을 쏟아부어 국민에게 필수적인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2003년에도 정부는 4조원을 들어 공공병원을 전체 병원의 30%까지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의 창궐로 공공병원의 필요성은 높아졌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공공의료기관은 의료기관수 대비 5.5%, 병상수 대비 9.6%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입니다.

대선에 나서는 모든 후보가 공공보건의료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장미빛 공약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 제대로 공공보건의료를 확충하고 강화할 후보는 누구일까요?

우리는 2004년 시민운동가로 성남시의료원 설립을 위해 노력하다 특수공무방해죄까지 뒤집어썼던 이재명 후보를 기억합니다. 이렇게 시민 발의로 만들어진 의료원은 현재 감염병전담의료기관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그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서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꿋꿋하게 진행한 개혁을 지켜보아 왔습니다.

우리 광주·전남 의사들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공공보건의료가 확충되고 의료의 뿌리인 일차의료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길을 위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볼 때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지 않는 유일한 후보인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2021년 9월 23일

광주·전남 의사 54인 일동

권순석(전남의대), 김광휴(광주동아병원), 김권영(조선대병원), 김기용(광주일곡병원), 김성주(조은안과), 김신묵(신세계내과), 김원영(우리들내과), 김일식(나주주민의원), 김회원(광주일곡병원), 남상진(소천연합의원), 류상욱(광주서광병원), 류호성(광주현대병원), 문강(한국의과학연구소), 박경수(목포중앙병원), 박요섭(산업보건협회 광주지부), 박중기(미래산부인과), 박형철(예방의학전문의), 배열(순천드림내과), 범은경(소아청소년과, 아기잠연구소소장), 변동원(트루맨비뇨기과), 선병환(순천병원), 선진규(빛고을여성병원), 신민호(전남의대), 신성하(신성하내과), 심상돈(광주동아병원), 양우열(보성아산병원), 오용구(나주병원), 유기섭(유기섭내과), 윤만원(광주일곡병원), 윤봉한(여수애양병원), 이경록(여수중앙병원), 이경종(영광고운의원), 이금수(이금수내과), 이미숙(참사랑정신건강의학과), 이민수(광주헬스케어의원), 이재성(아이퍼스트병원), 이창석(나주병원), 이철갑(조선대병원), 임성수(아이퍼스트병원), 임우현(미래로21병원) 정구영(순천병원), 정기환(광주연합내과), 정동성(영광중앙내과), 정순일(무지개병원), 정찬영(새미래병원), 지명준(씨티재활병원), 최성우(조선대의대), 최종상(영광군공립요양병원) 최철민(더셀한방병원), 한광일(한국의과학연구소), 한영신(문화여성병원), 허진산(순천우리병원), 홍진경(늘건강마취통증의학과) 황인용(황인용신경과) 등 5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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