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이사회 ‘완전체’ 이룰까?
치협 이사회 ‘완전체’ 이룰까?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9.27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임원 선출, 이번 주 보직변경 발표 예정
치협 32대 집행부 초도이사회가 지난 24일 회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치협 32대 집행부 초도이사회가 지난 24일 회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임원 구성을 마친 치협 이사회가 협력과 화합을 이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32대 집행부는 지난 24일 초도이사회를 열어 신규 임원 선출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합류한 임원은 △부회장 강충규-신인철 △이사 강정훈-이강운-윤정태-이미연-송호택-정국환-한진규-정휘석-이진균-김성훈-김수진-허민석-전양현 등 15명이다. 이 중 김성훈 보험이사, 허민석 학술이사, 전양현 수련고시이사는 재선임됐고, 이진균 전 국제이사도 다시 발탁됐다.

신규 임원진.
신규 임원진.

당초 회장단회의를 거쳐 결정된 신규 임원진을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시킬 예정이었지만, 일부 인사에 대한 반대의견과 보직이 명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임원 선임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의결이 지연되기도 했다. ‘임원 보직 변경의 건’은 협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왼쪽부터)김철환 부회장, 장재완 부회장, 박태근 회장, 홍수연 부회장.
(왼쪽부터)김철환 부회장, 장재완 부회장, 박태근 회장, 홍수연 부회장.

이사회는 또 ‘치과전문지 2곳에 대한 협회 출입금지 및 취재제한 해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회원이나 협회와의 소송에서 패한 당사자들이 사과나 유감 표명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해제는 안 된다는 주장과, 협회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박태근 회장
박태근 회장

결국 박태근 회장이 “이 안건은 저의 주요 공약이기도 해서 회원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만일 이에 대해 대의원총회에서 다른 결정을 한다면 따르겠다”고 진화에 나선 뒤 표결 없이 통과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이사회는 최근 파기한 사무처 노조와의 재협상을 위해 강충규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윤정태 재무이사로 협상단을 구성했다. 치협·HODEX 치과종합학술대회 보수교육점수 6점을 승인하고, 비급여 보고 관련 TFT는 ‘비급여대책위원회(비대위)’로 명칭을 바꿔 위원회 구성을 회장에게 일임했다.

이사회를 마친 뒤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사회를 마친 뒤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최문철 감사는 “이제 임원 구성을 마치면 진영논리에 갇혀 회무동력을 상실하는 일 없이 남은 1년 8개월 임기 동안 서로 협력하여 효율적인 회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치협 이사회가 열린 지난 24일 치과의사회관 앞에서 1인 시위 3건이 벌어졌다.
치협 이사회가 열린 지난 24일 치과의사회관 앞에서 1인 시위 3건이 벌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