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국 FDI 상임이사 ‘재선 성공’
박영국 FDI 상임이사 ‘재선 성공’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10.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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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FDI 상임이사.
박영국 FDI 상임이사.

박영국 FDI(세계치과의사연맹) 상임이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2021년 FDI 총회(ADA FDI 2021 World Dental Congress–Special Edition)는 지난달 26~29일 호주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학술대회와 전시회가 가상 플랫폼으로 열렸고, 상임이사회와 총회 역시 9월16일부터 보름간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표단인 박태근 회장, 강충규 부회장, 정국환 국제이사와 박영국 FDI 상임이사(Councillor), 이지나 FDI WDW(Women Dentists Worldwide) 부회장은 가상회의에 참가해 팬데믹 시대의 치의학계 방향, 대한민국 현황을 논의하는 등 국제적 위상 제고에 힘썼다. 나승목 APDF/APRO 부회장과 김현종 APDF/APRO 치과공중보건위원장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구강건강 개선을 위한 논의를 이끌었다.

지난해 FDI 총회는 팬데믹 탓에 취소됐다. 올해는 FDI Portal이라는 자체 화상회의 플랫폼을 개발해 149개 회원국과 11개 공익기관이 참가했다. Perth Group(뉴질랜드,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한국, 호주 연합), APDF(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도 별도 화상회의를 열었다.

FDI 차기회장, 이사회, 대변인, 5개 상설위원회 구성을 위한 선거에 총 49명이 지원한 가운데 박영국 FDI 상임이사가 재선에 도전하여 당선됐다. 3년 임기의 상임이사는 7명 선출에 14명이 지원했다.

치협은 “유럽국가가 투표권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비유럽 출신인 박영국 FDI 상임이사의 재선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아시아태평양 입후보자 간 경쟁에서 53.69%라는 높은 지지율을 획득하며 재선출되었다”고 설명했다.

Ihsane Ben Yahya FDI 회장.
Ihsane Ben Yahya FDI 회장.

미국 출신 Greg Chadwick 박사는 차기회장에 선출됐다. 유럽 출신이 여러 위원회에서 다수 선출되어 영미·유럽권 입후보자가 강세를 보였다. 매회 상임이사와 위원을 배출해온 일본이 Public Health 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낙선하는 이변도 나왔다.

모로코 출신의 Ihsane Ben Yahya 교수는 첫 아프리카계 FDI 회장으로서 의료 불평등 해결, 구강교육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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