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오프라인 학술대회’ 펼친다
교정학회 ‘오프라인 학술대회’ 펼친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10.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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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54회 학술대회 및 12회 WIOC’ 개최
55개 업체 225부스 치과기자재전시회도 열려
교정학회 차정렬 학술이사가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술대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행사가 대세를 이룬 속에서 교정학회가 오프라인만의 학술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어 관심을 모은다.

‘2021년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4회 학술대회 및 제12회 세계임플란트교정학술대회(WIOC)’가 오는 14~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Facing new ideas, Expanding possibilities: the value of anchorag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외 9개국, 국내 34명의 연자가 강연을 선사한다.[학술 프로그램 안내

김경호 교정학회장은 “Dr. Eric Liou, Dr. Ravindra Nanda, Dr. Junji Sugawara, 박영철 교수, Dr. Nikihilesh R. Vaid, 박재현 교수, Dr. Steven J. Lindauer 등 세계적인 석학을 특별강연자로 모셨고 국내외 유명 연자들이 특별 세션에서 좋은 강의를 선사한다”며 “이번 학술행사가 우리나라와 세계 교정의사들의 학문적 성장을 위한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호 교정학회장

교정학회 측은 외국인 220여명을 비롯해 2400여명이 사전등록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온라인, 국내 회원은 오프라인 참가가 원칙이다. 국내 회원들에게 11월 중순경 강의 VOD가 제공될 예정이지만 오프라인으로 참석해야만 보수교육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연자의 방한이 어려워진 탓에 국내 연자 강연은 오프라인, 해외 연자 강연은 온라인으로 펼쳐지며, 해외 강연에는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차정렬 학술이사는 “수술치료와 비수술 치료, II-III급 부정교합, 성장기 환자의 악정형치료, 생역학 및 심미적 고려사항, 맹출 문제 등 다양한 임상주제를 다루며, 심포지엄은 ‘Aligner treatment: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 주제로 clear aligner의 direct 3D printing 기술에 대한 임상적용부터 발치 치료까지 다양한 임상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치과기자재 전시회에는 55개 업체가 225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을 맞는다.

김태관 사업이사는 “많은 회원들의 부스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처음으로 스탬프 투어를 도입했다. 신청업체 부스에 방문하여 기념품을 수령하고 10개 스탬프를 모두 획득하면 경품 추첨 대상 자격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임원진.

한편 교정학회가 설립한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는 올해도 대국민 교육 및 홍보사업, 학술연구 지원사업, 장학사업,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학술연구지원사업은 매년 연구과제를 공모하여 연구비 1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김수정 연구자(경희대)의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의 연령대별 유형에 따른 치과 교정학적 치료효과 검증연구’가 선정되어 지원을 받게 됐다.

장학사업을 통해서는 치과교정학 전공의와 대학원생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장학생은 쟈 나얀시(울산대 박사과정, 인도), 지옹 니(서울대 박사과정, 중국), 류징(연세대 박사과정, 중국)이다.

삼성 꿈 장학재단과 공동 진행하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저소득 청소년에게 무료 교정치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자원봉사를 신청한 교정학회 회원이 치료를 담당한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1564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북한이탈가정 청소년에게도 혜택이 돌아갔다.

지하철 부착광고

교정학회는 과대, 저수가, 이벤트 등 혼탁한 의료광고를 시정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올해 여름 계도성 캠페인을 펼쳐 호응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과도 공동 캠페인을 벌이며 ‘과대 광고, 과도한 이벤트나 할인을 내세우는 병원은 주의해야 한다, 교정치료는 가까운 병원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을 6~8월 공중파 라디오, 지하철 부착광고, 유튜브, 종합편성채널 등을 통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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