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비급여 대책위원회’ 활동 본격화
치협 ‘비급여 대책위원회’ 활동 본격화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10.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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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철 위원장 비롯해 위원 7명으로 ‘비대위’ 구성
강경동 공공·군무이사, 진승욱 정책이사 임명
치협 임원들이 이사회에 앞서 치과의사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치협 5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9일 열렸다.(사진=대한치과의사협회)

치협이 비급여 진료비 공개와 보고 의무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위’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9일 열린 5회 정기이사회에서 ‘비급여 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신인철 부회장이 위원장을, 강정훈 총무이사가 간사를 맡고 강충규 부회장, 이창주 치무이사, 이진균 국제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김수진 보험이사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5회 정기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5회 정기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이사회에 따르면, 지난 7일 박태근 회장과 비대위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열어 추진 경과를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정보’ 등을 통해 공개된 비급여 공개자료에 대해 비대위 위원들은 “기준 자체가 맞지 않는 단순 가격정보를 1등부터 100등까지 나열해 동네치과를 ‘줄 세우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정부에 강하게 시정 요구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박태근 회장은 “현재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에 따른 국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 대책에 대해 국감에 서면질의서로 제출한 상태”라며 “현재는 헌재 앞에서만 1인 시위를 하고 있지만 향후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심평원과 복지부 앞에서도 매일 시위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협은 정부의 비급여 정책 추진방향을 보며 비급여 대응 로드맵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진승욱 정책이사(왼쪽)와 강경동 공공·군무이사.
진승욱 정책이사(왼쪽)와 강경동 공공·군무이사.

치협 이사회는 사퇴로 공석이었던 공공ㆍ군무이사에 강경동 울산광역시 치과의사회 부회장(조선94), 정책이사에 진승욱 회원(연세98)을 임명했다.

또 강충규 부회장을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진균 법제이사를 간사로 변경했다. 회무수행에 필요한 사무를 집행하기 위해 강정훈 총무이사를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5회 정기이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5회 정기이사회.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한진규 공보이사가 “최근 집행부 임원을 상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으로 음해하려는 출처가 불분명한 익명의 투서로 인하여 임원과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만큼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함에 따라 투서의 자료 출처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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