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학회 “민감성 치아 방치하면 질환 커질 수 있어”
보존학회 “민감성 치아 방치하면 질환 커질 수 있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11.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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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 학술대회 개최

대한치과보존학회는 지난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2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 학술대회를 열어 국내 민감성 치아의 현황 및 관리, 치료 방향 등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보존학회는 11월2일을 ‘민감성 치아의 날’로 제정하고, 평소 증상이나 예방법 등 관련 정보가 부족해 관리가 힘들었던 민감성 치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리고 있다.

올해는 ‘민감성 치아 관리’라는 제목으로 민감성 치아의 첫 증상 발생 시 조기 진단의 필요성과 생활습관 개선 필요성에 대해 알려나갈 예정이다.

민감성 치아는 주로 치아가 시큰거리거나 시린 증상으로 나타나며, 10명 중 7명이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특정 나이와 관계없이 전 성인 연령층에서 고르게 나타나지만, 많은 사람이 민감성 치아가 무엇인지, 발생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민감성 치아는 치아 내부에 분포된 신경을 보호하는 법랑질과 상아질이 특정 요인에 의해 파괴돼 치아 내부 신경까지 자극이 도달되면서 발생한다. 평소 잘못된 칫솔질·이갈이·이 악물기와 같은 생활 습관, 충치 및 치주질환 등 원인이 다양하므로 치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질산칼륨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치약을 사용하는 등의 생활습관만으로 시린 증상을 예방·완화할 수 있으며 평소 이갈이, 이 악물기 등의 습관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광원 보존학회장은 “민감성 치아를 방치할 경우 ‘찌릿’한 증상에 의한 불편함으로 음식 섭취의 즐거움과 만족감이 저해될 수 있고 구강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 발견 즉시 치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 학회는 국민들이 민감성 치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적극적인 예방에 동참하도록 인식 개선과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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