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서 내 치아로 골이식술 허하라”…규제완화 촉구
“진료실서 내 치아로 골이식술 허하라”…규제완화 촉구
  • 덴탈투데이
  • 승인 2021.11.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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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된 자신의 치아를 진료실에서 바로 가공해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치아를 골(뼈) 이식재로 사용하는 '자가치아 골이식술'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치과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 치조골 상태가 여의치 않으면 치조골 재건을 위한 뼈 이식이 필수다. 과거에는 치조골 이식재로 기증받은 사체나 동물 뼈 등을 사용했으나 최근 환자 본인의 치아를 사용하는 자가골 이식술이 개발돼 진료실에서 치아를 뽑아 곧바로 처리가 가능해졌다.

자신의 치아를 사용해 골 이식재로 사용할 경우 다른 이식재에 비해 부작용도 적고 생체적합성이 뛰어나다. 임플란트 수술시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발치한 치아를 모두 외부 기관으로 이송해 처리해야 하는 현행법으로 인해 환자들이 충분한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이달 1일에는 '발치한 치아를 이용해 만든 임플란트용 뼈이식재를 진료실에서 제작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치아를 외부업체가 처리해 택배로 주고받을 경우 배송 중 분실과 파손, 바뀜 등 문제 발생 소지가 있고, 배송된 골이식재가 자신의 치아로 만들었는지도 확인할 수도 없다는 이유다. 또 "불필요한 운송 과정으로 생기는 추가 비용은 환자가 떠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플란트용 뼈이식재 진료실 내부 제작 허용 방안'을 기업규제 개선과제로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임플란트용 뼈이식재 제작 기술 등에 대한 규제개혁이 절실하다.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장벽을 제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과계 관계자는 "임플란트 환자가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환자의 안전, 비용 등 실질적인 혜택을 위해서 규제 완화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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