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종사자 100만명 육박
보건산업 종사자 100만명 육박
  • 박민주 기자
  • 승인 2021.11.1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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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98만870명 ... 의료서비스 산업 종사자 가장 많아 
한방병원 종사자 수 17.1% 증가 ... 사업장 수도 8.3% 증가 
제약산업 중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종사자 수 38.5% 늘어나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7분기 연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속도가 이어지면 조만간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8만 87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92만 4593명에서 2021년 1분기에는 95만 3316명, 3분기에는 98만 870명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 분석한 결과,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가 81만 2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전체 종사자의 82.8%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제약은 7만 7000명(7.9%), 의료기기는 5만 6000명(5.7%), 화장품은 3만 6000명(3.7%)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의료기기 산업이 5.7%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서비스(+4.4%), 제약(+4.2%)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화장품 산업은 2.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병·의원 등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 산업은 보건산업 중에서 사업장 수 비중(89.4%)과 종사자 수 비중(82.8%)이 가장 높았다. 특히 한방 병원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17.1%로 매우 크게 성장했으며, 한방 병원의 사업장 수도 전년 대비 8.3%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 

제약산업은 종사자 수의 61.7%를 차지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했다. 특히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분야의 종사자가 전년 동기대비 38.5% 증가, 총 3072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기기 산업의 경우,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관련 업종인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이 전년 동기대비 8.3% 증가하면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과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은 각각 8.0%, 5.5%씩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다. 

화장품 산업의 종사자 수는 4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올해 3분기에 들어서 감소 폭이 완화됐다. 종사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업장 수는 2020년 3분기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72만 9000명(74.3%), 남성이 25만 2000명(25.7%)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제약(66.0%) 및 의료기기(60.0%) 산업은 남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았고, 의료서비스(81.3%) 및 화장품(56.8%) 분야는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았다.

보건산업 사업장 규모별 종사자 수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이 38만 9000명(39.6%), '30인 미만' 35만1000명(35.8%), '300인 이상' 24만 1000명(24.6%)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3/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9201개 창출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7566개, 제약 727개, 의료기기 564개, 화장품 344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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