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용어집’ 새로 나온다
‘치의학 용어집’ 새로 나온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11.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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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용어 개정 및 신규용어 제정 연구과제’ 발표회
지속적인 정비 위한 연구와 투자 필요성 강조

보건복지부의 ‘치의학용어 개정 및 신규용어 제정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대한치의학회는 지난 17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발표회를 열어 연구경과를 보고하고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이민정 대한여성치과의사협회장, 이재일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장, 김영재 서울대학교치과대학 진료처장, 허민석 대한영상치의학회장, 김현정 대한치과마취과학회장, 표성운 대한통합치과학회장, 신동훈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치과의사시험위원장, 표준치의학용어 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철환 치의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치의학용어는 단순히 교육이나 출판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국제질병분류, 국가기관, 법령, 국가고시, 진료기록, 처방전 등에 이용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치의학용어를 표준화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치의학계 내부와 미래세대 후학들에게도 남겨주어야 할 우리세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 변효순 구강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의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수립, 치의학 연구투자 확대 등 다양한 구강정책 추진을 통해 국민 구강건강향상과 치의학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승표 표준치의학용어위원장은 연구경과 및 보고를 통해 “2년에 걸쳐 10여 차례의 용어위원회 회의를 거치고, 치의학 각 학회의 검토와 동의를 받아 임상과 학술 용어 사이의 차이를 줄이려 했다”며 “신규 용어는 학생 교육, 치의학 연구, 국가고시 등에서 기본 내용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미래 치의학 분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연구의 기초 틀로 활용되어 국민 구강보건 향상과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마련된 최신 치의학용어 자료는 2005년에 발간된 치의학용어집 이후 새롭게 발간되는 치의학용어집에 활용될 예정이며, 치의학회의 예산으로 제작에 들어간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

김철환 회장은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용어가 계속 변형되므로 치과계 내부에 치의학용어 개정과 정비를 상시 논의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는 기관이나 협의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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