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누적수출액 200억 달러 돌파
보건산업 누적수출액 200억 달러 돌파
  • 박민주 기자
  • 승인 2021.12.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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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액 21억 5000만 달러 ...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
바이오 의약품 수출액 4억 8000만 달러 ... 기초화장품 이어 2위 

지난 10월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액이 2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 누적 수출액이 2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10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8.0억 달러, +11.7%), 의약품(7.9억 달러, +22.6%), 의료기기(5.5억 달러, △1.0%) 순으로 수출액이 컸다. 

특히 우리나라의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2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 월평균(1월~10월) 수출액은 20.8억 달러로, 월평균 2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의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208.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3%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이 78억 8000만 달러, 화장품이 76억 4000만 달러, 의료기기가 53억 1000만 달러 순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 순위는 중국(5.8억 달러, +16.2%), 미국(3.2억 달러, +99.8%), 일본(1.6억 달러, +22.9%), 독일(1.0억 달러, △30.5%) 등의 순이었다. 국내 화장품 최대 수요지인 중국의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바이오 의약품의 수출이 지속되며 미국으로의 수출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산업 품목별 수출액(2021년 10월)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보건산업 품목별 수출액(2021년 10월)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품목별 수출 순위를 살펴보면,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6억 3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바이오 의약품'이 4억 8000만 달러, '진단용 시약'이 1억 4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대부분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진단용 시약'은 기저효과와 함께 미국, 유럽시장에서 주춤하며 역성장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헬스코리아뉴스에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 10월까지 최단기간에 200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국내 주요 수출 품목 중 꾸준히 수출순위 7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보건산업은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新성장 및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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