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지부장들 “협회장 중심 단합” 다짐
치협 지부장들 “협회장 중심 단합” 다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1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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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대 집행부 출범 첫 지부장 회의 개최
정관 개정안·불법 진료 근절 등 현안 중지 모아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2021회계연도 제1회 지부장회의’를 열어 치과계 주요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소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회 정관 개정 ▲불법 진료(위임 진료 등) 근절 대책 마련 ▲국민건강보험공단 특사경 제도의 장단점 ▲노조협약서 추진 로드맵 요구 ▲선거기탁금 사용 및 선거공영제 ▲보수교육 관련 개선 ▲설 명절 선물 미납 대금의 건 등을 논의했다.

‘2021회계연도 제1회 지부장회의’가 지난 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렸다.
‘2021회계연도 제1회 지부장회의’가 지난 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렸다.

특히 협회장 선출 방법, 협회장 외 임원선출 방법, 임원 해임 권한 등 협회 정관 개정 관련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협회가 주도하는 위원회를 통해 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부장협의회 측은 “정관 개정만큼은 전문 특별위원회에서 여론과 담당이사들이 먼저 수정안을 만들면 지부장들도 의견을 첨부하고, 그런 여론 수렴에 지부장협의회에서도 건설적 안건을 내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문철 감사는 “집행부에서 주도해 안을 만들되 반드시 법률전문가가 해당 위원회에 참여해 확실하게 몇 가지 안을 만든 뒤 지부장 등과 상의를 거쳐 다듬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종윤 대의원총회 의장도 “협회 안에 정관 개정과 관련된 위원회를 만들고, 법률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안을 만든 후에 총회 심의분과위원회에 상정, 논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태근 회장은 12월 말까지 안을 마련해 지부장들이 회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태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선된 지 4개월이 조금 지났는데 처음으로 의장단, 감사단, 지부장들과 함께하게 됐다”며 “협회가 품위 있고 정상화되는 데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종윤 의장은 “새로 선출된 협회장과 임원들이 지부장들과 상견례하는 자리인 만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잘 조율해서 내년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는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수 전국지부장협의회장은 “박태근 협회장 취임 후 첫 지부장회의인데, 국가적으로나 치과계로나 여러 어려운 일이 있지만 모두가 협회장 중심으로 단합해 협회가 잘 운영되도록 더 노력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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