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노동력-시간 비례하는 수가인상 필요”
“치과의사 노동력-시간 비례하는 수가인상 필요”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0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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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학생치과주치의사업 및 학생구강검진 제도 수가 분석’ 정책연구과제 회의

학생치과주치의사업과 학생구강검진 개선방안으로 수가인상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정책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학생치과주치의사업 및 학생구강검진 제도의 수가 분석’ 연구를 진행 중인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지난 7일 회의를 열어 의견을 조율했다.

경치는 지난해 상반기 경치 임원, 보건교사, 보건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초점집단 인터뷰에 이어 하반기에는 경치 회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학생치과주치의사업과 학생구강검진의 개선방안 등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공급자인 치과의사들은 공통적으로 “노동력과 시간에 비례하는 수가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지난 7일 회관 중회의실에서 정책연구수행과제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지난 7일 회관 중회의실에서 정책연구수행과제 회의를 개최했다.

최유성 경치회장은 “구강검진과 치과주치의사업 양쪽 모두 수검률 유지를 위해서 ‘학교의 강제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학교와 지역 치과의사회 간 단체계약이 미가입 치과나 일부 검진기관 참여의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어 공정거래위반 소지가 있지만, 이에 대한 극복 방안을 비롯해 단체계약으로 인한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김영훈 부회장은 “정책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수가인상 요구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중요하나, 보험 인상률 등 여러 요인을 근거로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수가가 인상되는 시스템이 구축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포함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광현 치무이사는 학생구강검진을 건강보험으로 편입하자는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교육청이나 학교의 반강제적인 개입이 없다면 성인검진처럼 수검률이 저조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수가인상을 바탕으로, 경기도에서도 학생치과주치의사업 및 학생구강검진 수가인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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