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장애인 복지관에 구강보건실 만든다
치주과학회, 장애인 복지관에 구강보건실 만든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01.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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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도 복지관과 업무협정
3월24일 ‘제14회 잇몸의 날’에 개소 예정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는 지난 20일 성분도 복지관과 구강보건실 설치를 위한 업무협정식을 열었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성분도 복지관은 장애인 주간 돌봄센터이자 단기 보호시설로, 장애인 대학을 운영하며 직업 훈련생들과 작업장 근로자 등 13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1987년 설립이래 서울시에서 재단법인 부산 베네딕토수녀회에 위탁, 운영하는 장애인 종합복지관이다.

치주과학회는 2012년 구강검진을 시작으로, 학회원들이 ‘사랑의 스케일링’을 통한 재능기부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4년도부터는 장애인의 치주건강을 위해 ‘예방적 접근 및 조기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사랑의 스케일링’ 재능기부 사업을 펼쳐왔다. 2017년에는 재능기부 행사의 지속적 운영과 협력을 위해 성분도 복지관과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 협정을 맺었다.

대한치주과학회와 성분도 복지관 간 업무협정식에는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푸르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원협약도 체결했다.
대한치주과학회와 성분도 복지관 간 업무협정식에는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푸르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원협약도 체결했다.

허익 치주과학회장은 “스케일링을 중심으로 대한치주과학회가 시행해온 재능기부사업 1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장애인 복지관 내 구강보건실 설치라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학회도 세계적인 흐름인 ESG에 동참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 ㈜푸르고바이오로직스(대표 윤창배), ㈜덴티움(대표 유재홍)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원 협약도 맺었다.

민경만 치주과학회 홍보기획부위원장은 “작년 NCD 포럼에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내용 중에는 구강보건법상 장애인 시설 내에 구강보건실이 명시되어 있으나, 아직 국가나 지자체 차원에서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우리 학회의 재능기부사업 실시 10주년을 기념하여 성분도 복지관 내 구강보건실 설치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구강진료실과 함께 구강보건교육실을 함께 설치해 장애인 시설 내 구강보건실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주과학회는 2월 중 구강보건실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3월24일 ‘제14회 잇몸의 날’에 맞춰 성분도복지관 구강보건실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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