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치과의사 폭행사건 특단 대책 마련하고 엄단하라”
치협 “치과의사 폭행사건 특단 대책 마련하고 엄단하라”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01.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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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이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치과의사 폭행사건에 대해 정부의 특단 대책 마련과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치과의원에서 4년 전 치료를 받은 환자가 둔기를 휘둘러 여성치과의사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선량한 치과의사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며,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처벌하라”고 밝혔다.

치협은 “의료인에 대한 폭행은 다른 환자들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폭력 사건보다 더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지난해에도 정부에 의료인 폭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한 상황에서 1년 만에 또다시 치과의사 폭행사건이 발생된 것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치협은 대한여성치과의사회와 협력하여 피해 치과의사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성명] 서울 송파구 치과의사 폭행사건,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경찰은 엄단하라!

지난 1월 17일 서울 송파구의 치과의원에서 4년 전 치료를 받은 환자가 둔기를 휘둘러 여성치과의사가 머리와 손 등을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치과의사는 이번 폭행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치과의사 등 의료인을 상대로 한 끔찍한 폭행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의료인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임세원법’(2019. 4. 5)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의료인에 대한 폭행은 여전히 줄지 않은 현실이며, 특히 소규모 의원급이 대부분인 치과계는 의료인 폭행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2011년 오산 치과의사 살인사건, 2016년 광주 여성치과의사 흉기피습사건, 2018년 청주 치과의사 흉기피습사건, 2019년 대전 치과의사 골프채피습사건, 2020년 서울 치과의사 흉기피습사건에 이어 2021년 양평 치과의사 폭행사건 등 경악을 금치 못하는 끔찍한 치과의사 폭행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의료기관은 한정된 공간에서 환자와 보건의료 종사자가 함께 생활하고 진료하는 공간이다. 이런 곳에서 의료인에 대한 폭행은 다른 환자들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폭력 사건보다 더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해에도 정부에 의료인 폭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한 상황에서 1년 만에 또다시 치과의사 폭행사건이 발생된 것에 대해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대한여성치과의사회와 적극 협력하여 피해 치과의사가 하루빨리 건강과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선량한 치과의사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며, 이번 사건에 대하여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바이다.

2022년 1월 24일
대한치과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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