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진료 인구 감소...감염 불안감 크게 늘어
외래 진료 인구 감소...감염 불안감 크게 늘어
  • 박민주 기자
  • 승인 2022.02.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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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1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발표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지난 1년간 외래 진료를 위해 병의원을 1회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의원에 방문한 환자들은 전년 대비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약 2배 이상 느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서비스 경험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파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제출하기 위해 2017년 이후 5년째 이어오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3500여 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년(2020년 7월~2021년 6월) 동안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 54.1%, 입원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19년 7월~2020년 6월)에 비해 각각 6.7%p, 1.9%p 감소한 수치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경우는 외래진료 31.2%, 입원진료 31.6%로 전년에 비해 각 16.5%p, 13.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래진료 서비스 중 의사의 알기 쉬운 설명이나(88.0%, 전년대비 3.0%p↓) 질문 기회 제공(배려)(88.3%, 0.3%p↓) 등이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전반적으로 이용자의 긍정적인 평가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외래진료를 예약 없이 당일에 받은 경우는 71.6%로 전년에 비해 1.9%p 증가했으며, 희망일에 예약하여 받은 경우는 27.5%로 1.5%p 감소했다. 진료일 평균 대기시간은 14.6분으로 전년에 비해 2.6분 단축됐다. 

입원진료 서비스는 의사의 알기 쉬운 설명(95.2%, 전년대비 3.4%p↑) 이나 질문 기회를 제공(배려)(95.3%, 5.2%p↑)했다는 등 모든 면에서 이용자의 긍정적인 평가가 증가했다. 

입원진료를 예약 없이 당일에 받은 경우는 43.3%, 희망일에 예약하여 받은 경우는 49.2%로 전년에 비해 각 1.1%p 감소, 0.9%p 증가했다. 입원을 대기한 경우, 대기기간은 평균 6.3일로 전년에 비해 5.3일 감소했다.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46.3%로 전년에 비해 6.6%p 증가했다. 특히 만성질환자 중 40.7%가 '동네의원 만성질환 관리서비스'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제도가 도입된 2019년(27.5%)에 비해 13.2%p 높아진 것이다. 

그림으로 보는 2021년 의료 서비스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그림으로 보는 2021년 의료 서비스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그림으로 보는 2021년 의료 서비스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그림으로 보는 2021년 의료 서비스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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