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최대주주 변경…‘휴젤 신화’ 홍성범 원장 지분매입
디오 최대주주 변경…‘휴젤 신화’ 홍성범 원장 지분매입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03.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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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김진철 회장 등 기존 경영진, 지분 보유하며 경영 지속
“휴젤 성공노하우 접목해 해외시장 공략 시너지 기대”

㈜디오(대표 김진백)는 보톡스 대표기업 휴젤의 설립자인 홍성범 원장(상해서울리거의료미용병원)이 100% 지분을 보유한 투자지주회사 ㈜세심이 자사 지분을 매입해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고 14일 밝혔다.

거래금액은 3064억원 규모로 총 658만6709주다. 이 중 417만563주는 기존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 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다. 나머지 241만6146주는 신규 발행으로, 이 자금은 해외 영업력 강화, R&D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상위 임플란트 업체, 사모펀드 등이 디오의 디지털 역량에 주목하며 매수를 희망해왔다.

2014년 중국 상하이에 미용성형 병원인 ‘상해서울리거’를 오픈, 상하이 3위권으로 성장시킨 홍성범 원장은 임플란트 시장 확대와 디오의 성장잠재력에 주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오임플란트 사옥.
디오임플란트 사옥.

디오는 2014년 이후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DIOnavi’와 무치악 환자를 대상으로 한 DIOnavi Full Arch, 새로운 보철제작 방식인 ‘Eco System’ 등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 치중해오고 있다.

디오 측은 “이번 거래를 통해 휴젤의 성공스토리를 이끌었던 해외시장에서의 영업력까지 접목함으로써 성장성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 경영진이 일정 지분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면서 일관된 경영체제를 유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지배구조 하에서 회사의 성장에만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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