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10년 결실 ‘성분도복지관 구강보건실’ 개소
치주과학회 10년 결실 ‘성분도복지관 구강보건실’ 개소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04.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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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실 앞에서 진행된 현판식.
구강보건실 앞에서 진행된 현판식.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는 ‘14회 잇몸의 날’을 맞아 기획한 성분도 복지관(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소재) 구강보건실 설치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30일 개소식과 현판식을 열었다.

치주과학회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2012년부터 성분도 복지관에서 복지관 훈련생과 작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스케일링 행사를 이어왔다.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낙후된 복지관 진료시설을 개선하고 양치시설, 구강보건교육실을 설치해 국내 최초로 치과진료실뿐 아니라 교육시설이 구비된 장애인 대상 구강보건실로 탄생시켰다. 치주과학회 임원진과 회원들이 성금을 내고, 치과계 기업들이 후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치주과학회 허익 회장을 비롯해 1대 홍보위원장인 류인철 고문과 홍보위원회 소속 이사진, 김미수 경기도 광주시 보건소장 등이 함께했다.

성분도복지관 훈련생 대표의 감사인사, 성분도 복지관 김명옥 관장의 답사에 이어 허익 회장의 구강건강관리 교육, 류인철 고문의 스케일링 진료도 펼쳐졌다.

류인철 치주과학회 고문이 새롭게 단장한 구강진료실에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류인철 치주과학회 고문이 새롭게 단장한 구강진료실에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허익 치주과학회장은 “장애인들의 구강질환 예방 및 조기치료를 위해서는 중증을 제외한 다수 장애인을 일반 치과의원에서도 진료할 수 있도록 일선 의료진의 장애인 진료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설 내 구강보건실을 강화하여 교육 및 예방치료를 통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허익 치주과학회장이 구강보건교육실에서 훈련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칫솔질을 교육했다.
허익 치주과학회장이 구강보건교육실에서 훈련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칫솔질을 교육했다.

김남윤 치주과학회 홍보위원장은 “개인적으로 10년 전 성남시 소재 장애인 특수학교인 혜은학교에 구강보건실을 설치하고 교의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이를 발전시켜 이번 사업에서는 진료실과 함께 양치시설을 포함한 구강보건교육실을 설치해 장애인 시설 내 구강보건실의 선도적인 형태를 만들어보려 했다”고 말했다.

개소식 행사에 함께한 후원업체 덴티움(대표 유재홍), 동국제약(대표 송준호),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 푸르고바이오로직스(대표 윤창배)는 현금이나 현물을 후원했다.

앞서 동국제약은 성분도 복지관과의 업무협정식을 통해 향후 성분도복지관 구강보건교육실에서 사용하는 구강위생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치주과학회는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치주질환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예방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바탕으로 한 재능기부사업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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