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재개한 오스템…내부 추스르고 ‘매출 1조’ 박차
주식거래 재개한 오스템…내부 추스르고 ‘매출 1조’ 박차
  • 덴탈투데이
  • 승인 2022.04.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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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의 모습. 2022.4.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0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4개월가량 거래가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가 28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 재개가 된 만큼 기존의 사업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주가 회복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나 27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오스템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했고, 자금관리에 대한 내부 회계관리 제도 운영 적정성을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했다는 사실 등이 인정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과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안을 내놓은 바 있다.

거래재개 소식이 타전되자 마자 오스템임플란트는 주주가치 제고·주가 안정화를 위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유통되는 주식을 줄여 기존에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를 올리는 목적이다. 거래 정지로 인해 발생한 주주들의 피해를 최대한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매출은 일단 안정적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이 2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0% 이상 증가한 512억원을 달성하면서 분기 사상 첫 500억원을 돌파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영업 목표는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700억원이다. 이를 위해 해외법인 추가 설립,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등을 추진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26개국 30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데, 스페인 등을 비롯해 5개 해외법인을 추가한다. 미국 법인은 필라델피아 생산공장 시설을 증축해 올해 하반기 생산량을 전년 대비 58%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럽·남미 등의 글로벌 치과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의 거래재개 시초가는 거래 정지 전 종가(14만2700원)보다 15.2% 하락한 12만1000원으로 확정됐지만, 우려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거래가 시작된 지 40분 만에 전체 주식수의 10%가 넘는 150만주가 거래되면서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거래 재개 발표 이후 내부 직원들은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전에 발표했던 사업 계획들과 해외 진출목표 등에 집중해서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횡령금 회수 여부는 여전히 아킬레스건이다. 재무팀장 이씨의 횡령으로 인한 피해액 중 이미 회사에 돌려놓은 335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피해는 1880억원이다. 그중 이미 회수되거나 될 것으로 보이는 액수는 921억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958억원을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이 이씨의 범죄수익 330억원을 동결한 데 이어 그의 재산 1144억1740만원에 대한 추징 보전을 인용하면서 피해액이 전부 회수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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