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C형 근관 치료 수가 40% 인상
5월부터 C형 근관 치료 수가 40% 인상
  • 박민주 기자
  • 승인 2022.04.28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다음 달 1일부터 C형 근관 치아의 근관(신경)치료 시 난이도가 높은 10개 항목의 수가가 현행 대비 40% 인상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5월 1일부터 C형 근관을 가진 치아의 근관(신경)치료에 대한 수가 개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근관 치료란 치아우식증(충치), 파절, 마모 등에 의해 감염된 치수조직과 세균을 제거하고 소독해 염증을 없애고, 치아를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만드는 치료다. 

이번 수가 개선은 지난 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으로, 치의과학적으로 최선의 치료 행위인 자연치아 보존치료에 대한 유인 동기를 높이고, 의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치과 보장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수가 개선으로 C형 근관 치아 치료 시 난이도가 높은 10개 항목의 수가가 현행 대비 40% 인상된다. 

[C형 근관 치아 근관치료 수가개선 수준(1근관당)] 

항목

현 행

개 선

본인부담금

차액()

상대가치점수

금액()

상대가치점수

금액()

근관장측정검사

15.73

1,640

22.02

2,300

▲200

근관와동형성

59.94

6,250

83.92

8,750

▲800

근관와동형성-근관내 기존충전물제거

59.94

6,250

83.92

8,750

▲800

당일발수근충

360.59

37,610

504.83

52,650

▲4,500

발수

45.42

4,730

63.59

6,630

▲500

근관세척

19.89

2,070

27.85

2,900

▲200

근관확대

41.38

4,310

57.93

6,030

▲600

근관성형

43.92 

4,570

61.49

6,410

▲600

가압근관충전

95.01

9,910

133.01

13,860

▲1,200

근관내 기존충전물 제거

125.21

13,060

175.29

18,280

▲1,500

※해당 상대가치점수에 2022년 치과병·의원 단가(90.7원), 종별가산률(치과의원 15%) 적용, 본인부담률(치과의원 30%)적용

C형 근관은 치근 및 치수의 해부학적 변이로 복잡한 형태의 근관을 통칭한다. 일반적인 근관은 각 근관이 분리되어 있지만, C형 근관은 병풍이나 부채처럼 연결된 구조를 보이고 특히 아래턱 두 번째 어금니에서는 그 비율이 40%에 이를 정도로 흔하다. 

C형 근관은 형태가 복잡하고 근관이 상대적으로 좁으며, 치근의 두께가 얇아 치료 시 기구 도달이 제한되거나 진단 및 검사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근관치료 시 일반 치아의 경우보다 난이도가 높고 의사 업무량과 자원소모량이 더 많지만 일반 근관과 동일한 수가를 적용했기 때문에 의료현장에서는 보존치료가 가능한 경우에도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복지부는 이번 수가 개선으로 자연치아 보존치료에 대한 환자 선택권을 강화함과 동시에, 발치 및 임플란트 치료로 인한 환자 의료비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