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가 주최하고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한 ‘치의신보 창간 55주년 기념식 및 2021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2021 올해의 치과인상’은 사단법인 열린치과봉사회가 수상했다. 사랑·봉사·헌신을 목표로 1999년 11월 창립한 열치는 치과의사 100여명을 비롯해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의 봉사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3년간 2만6409명이 봉사에 참여해 7만3614명에게 치과진료를 제공했다.
열치는 외국인 노동자, 노숙자, 북한이탈주민 등 의료 소외계층에게 치과 진료봉사를 통해 구강건강을 증진하고 자활의지를 고취하는 활동에 힘써왔다. 구강관리용품과 치료비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2010년부터는 해외 저소득 국가에서 치과의료봉사를 펼치고 의료 인프라를 지원했다.
기세호 열치회장은 “그동안 함께해 온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특히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그리고 일반 후원자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의신보가 주관하는 ‘2021 올해의 수필상’ 시상식도 열려 김경숙 원장(제주도 명치과)이 시상대에 올랐다. 50여 편의 경쟁작 중 수상작으로 뽑힌 김 원장의 수필 ‘나이 듦에 대해’는 제주에 살던 소녀가 공부를 위해 서울로 상경하며 겪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냈다.
박태근 치협회장은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은 사회 각 분야에서 한 해 동안 두드러진 활동을 펼쳐 치과계를 빛낸 치과인 및 단체를 선정하는 자리로,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은 열린치과봉사회와 수필상을 받은 김경숙 원장께 축하인사를 올리고, 12년째 후원을 이어온 오스템임플란트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