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김승희 전 식약처장을 내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오유경 교수를 임명했다.
김승희 내정자는 195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이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약학 석사 학위, 미국 노트르담대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김 내정자는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보건연구관, 약리부 생화학약리과, 국립독성연구원 생화학약리과장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의약품국 최초의 여성 국장을 지냈으며, 이듬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최초의 여성 원장으로 임명됐다. 식약청이 식약처로 승격된 후, 2015년 두 번째 여성 식약처장에 올랐다.
이후 의약·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대 국회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에서 약학 석사 학위를, 미국 뉴욕주립대학 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령제약 개발부,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세포생물학과 연구원,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실 연구원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특허청 약품화학과를 거쳐 차의과대학교 의학과 교수,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 등으로 근무하고 2009년 서울대 약학대학으로 부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장, 한국약제학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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