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와 틀니 장점을 결합한 ‘임플란트 오버덴처’
임플란트와 틀니 장점을 결합한 ‘임플란트 오버덴처’
  • 백장현 교수
  • 승인 2022.06.08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수명은 나날이 길어지지만 치아의 수명은 그렇지 못하다. 열심히 양치와 스케일링을 하더라도 노화 등으로 잇몸이 약해져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제2의 치아로 임플란트와 틀니를 많이 시행하는데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바로 ‘임플란트 틀니’다. 말 그대로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결합한 치료로서 정식명칭은 ‘임플란트 오버덴처(implant overdenture)’다.

상실한 치아를 모두 임플란트로 대체할 수 없는 상황에서 2~4개의 임플란트 치아를 식립하여 완전틀니의 유지력과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치료방법이다.

백장현 교수(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임플란트는 기능면에서 자연치아의 80~90%까지 회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기간이 길고 고령,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의 질환자는 시술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틀니는 의치 틀을 잇몸 위에 올리는 방법으로 비용이 저렴하며 수술이 필요 없고 치료기간이 짧지만 씹는 힘이 약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잇몸뼈 흡수로 변해가는 잇몸에 맞춰 틀니를 지속적인 수정이나 재제작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상악(위턱) 또는 하악(아래턱)의 치아가 없는 경우 잇몸 전체에 완전틀니를 시행하게 된다. 이 경우 틀니를 잡아주는 치아가 없어 씹는 힘이 잇몸에 그대로 전달되어 잇몸이 아프고, 헐거워서 틀니가 잘빠지게 된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 치아를 식립 후 완전틀니를 똑딱이 단추 형태로 임플란트 치아에 고정하고 쉽게 탈ㆍ부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일반 틀니에 비해 씹는 힘이 좋고 임플란트에 비해서는 비용이 저렴하다. 또한 임플란트 치아가 틀니를 잡아줘 들뜨지 않게 해주고 틀니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잇몸 뼈 흡수를 줄여준다.

기존 상악 완전틀니의 입천장을 덮는 갑갑함과 하악 완전틀니의 혀를 움직일 때마다 틀니가 들썩거리면서 빠지는 불편을 모두 임플란트 틀니로 개선할 수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시술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완전틀니 사용의 불편을 겪고 있다면 보철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