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지방선거 당선자와 간호법 제정 공동 대응”
간호협회 “지방선거 당선자와 간호법 제정 공동 대응”
  • 임도이 기자
  • 승인 2022.06.1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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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간호사 당선자 19명과 축하연 개최
전·현직 간호사 출신 국회의원 등 120명 참석
연대 통해 간호계 이슈 해결 ‘한목소리’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간호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 당선자와 강력한 연대를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10일 열린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간호계 당선자 축하연’에서 총 19명의 간호사 출신 당선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축하연에는 간호사 출신 국회의원인 최연숙 의원(국민의힘),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최영희 전 의원(16대), 정영희 전 의원(18대), 윤종필 전 의원(20대) 등을 비롯해 대한간호협회 시·도 회장, 산하단체장 등 간호계 지도자 120여명이 함께 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간호계 당선자 축하연’에서 지방선거 당선자 등 간호계 지도자들이 간호법 제정에 공동 대응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간호계 당선자 축하연’에서 지방선거 당선자 등 간호계 지도자들이 간호법 제정에 공동 대응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간호계 당선자 축하연은 간호사 출신 당선자들을 축하격려하고 추후 연대감을 통해 간호계 이슈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축하연 환영사를 통해 “타 보건의료전문직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당선자를 배출한 간호계의 힘과 역량을 보여준 것에, 당선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간호의 전문지식과 경험, 성실성과 세심함이 의정활동 수행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임기 동안 준비한 정책과 비전이 실현돼 국민 행복을 위한 성공적인 의정활동이 펼쳐지길 기대한다”며 “우리 간호계와 당선자 여러분이 서로 하나가 돼 정책네트워크 속에서 국민건강과 보건의료정책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여기 모인 우리는 면허를 가진 간호사”라며 “점점 커질 간호사의 역할에 맞춰 지자체에서도 동일한 목소리를 내야 간호가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간호계에서 더 많은 정치적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여기 계신 분들이 더 힘을 모아 간호계의 큰 힘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간호법이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때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님께서 자리에 계속 계셨다. 참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이후 간호법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모이고 있다. 환경 변화를 위해선 법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국회와 지방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 계신 분들께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축하연에 자리한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19명도 쏟아지는 축하에 화답했다.

장성숙 인천광역시의원은 “장대비가 내려도 인천지역구 의원을 찾아가 간호법의 필요성을 알렸다. 그렇게 인천에선 간호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간호법 제정 노력과 함께 간호사 처우개선에 대한 것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황예원 광주광역시 북구의원은 “선거운동기간에 내 손녀도, 내 딸도, 우리 며느리도 간호사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우리 국민이 간호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 모두를 위해서 간호법 제정을 꼭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주리 경기도 과천시의원은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국회에서 많은 힘을 쏟고 있는 걸로 안다”며 “기초의원들도 간호법 제정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간호사는 보건의료인 당선자 36명 중 절반이 넘는 19명(52.8%)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간호사 당선자는 기초자치단체장 1명, 광역의회 시·도의원 4명, 기초의회 구·시·군의원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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