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임기를 시작한 대한여성치과의사회(대여치) 24대 집행부가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회원 권익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51년 역사를 간직한 대여치는 4월 개최한 36차 정기총회에서 신은섭 회장을 비롯한 24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5월9일 1차 상임이사회를 열어 연간 일정, 재무 및 사업보고를 마쳤고, 다음달 정기이사회를 겸한 임원연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여치 24대 집행부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회무 내용과 방향을 설명했다.
9월24일 대한치과의사협회 강당에서 개최하는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고수에게 묻다’를 타이틀로 치과의사들이 임상에서 궁금해하는 내용을 다루게 된다.
소식지인 ‘W-DENTIST’는 12월에 발간한다. 에세이, 인터뷰 등 회원들의 다채로운 소식을 담고, 문화ㆍ예술ㆍ세무ㆍ임상 정보도 제공한다.
대여치는 ‘공공 구강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일본의 커뮤니티케어 지원센터 방문견학 및 지역사회 치과질환자 등록관리 모형 개발연구’(책임연구자: 정회인 이사)라는 주제로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용역사업을 수행 중이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지원사업인 ‘전문직 단체의 성평등 의식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연구’도 10월까지 진행한다. 치과의사들의 성별, 연령별 성평등 인식 및 실천양태, 정책요구 파악을 위한 설문문항 개발, 포럼 및 심포지엄 개최 등을 수행한다.
신은섭 회장은 “여성 치과의사들의 성폭력 및 성차별에 노출되는 경험을 통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치과계 성평등 인식제고에 기여하며 연구결과가 다양한 정책의 입안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여학생을 대상으로 대여치와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는 8월27일 오스템 마곡사옥 대강당에서 열린다. ‘나의 수련 일지(전공의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를 주제로 최성원 교수(구강외과), 김현수 원장(보존과), 김현실 교수(구강병리학), 고수진 교수(교정과)가 강연에 나선다. 성인지 감수성 관련 강의도 준비한다.
의료봉사도 꾸준히 이어간다. 2019년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와 MOU를 체결한 대여치는 스케일링, 레진충전, 발치 등 매월 정기적인 봉사를 펼친다. 대여치 서울지부는 오는 25일부터 ‘영락애니아의 집’ 월 진료봉사를 시작한다.
대여치는 올해 대외 활동, 지부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지부 정기모임ㆍ송년회 등에 함께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달 개최된 SIDEX2022에서는 서여치 부스에서 홍보와 더불어 바자회를 열었다. 9월에 열리는 GAMEX2022에서도 부스를 지원받아 홍보에 나선다.
지난 18일 열린 ‘제15회 서여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 참여해 아름다운 가게 강남구청역에 1443점을 기부했다. 1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신흥 DV SPACE WORLD(학술&전시)’ 행사에서도 부스를 운영했다. 주식회사 신흥은 학술등록비 1000만원을 대여치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대여치 임원진은 다음 달 열리는 미8군 치과중대 사령관 이취임식, 11월 개최되는 여과총 총회에도 참석한다. 치협이 개최하는 스마일런페스티벌 행사도 함께하고 11월에는 골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