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제품 개발’ 네오 혁신 계속된다
‘신기술-신제품 개발’ 네오 혁신 계속된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07.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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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에디슨’ 허영구 원장의 제품 개발사
세계 최초ㆍ최고 제품 잇따라 출시

끊임없이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꼽히는 네오바이오텍은 글로벌 70여 개국 수출과 올해 매출 1300억원을 목표하는 국내 굴지의 임플란트 기업이다.

치과의사 커뮤니티 덴트포토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네오는 ‘혁신적인 KIT를 개발해 임플란트 시술편의성에 기여한 제조사’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치과계 에디슨’ 허영구 원장의 제품 개발사

혁신적인 제품 개발의 중심에는 치과의사이자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허영구 원장이 있다. ‘치과계 에디슨’으로 불리는 그가 임플란트 제품 개발에 뛰어든 것은 2003년이다. 1990년 학회에서 우연히 임플란트를 처음접한 허 원장은 1993년 미국으로 유학한 뒤 1998년 가톨릭대 교수로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21C 임플란트연구회에 이어 보스턴임플란트 연구회를 창립해 활동했다.

네오바이오텍 대표이자 치과의사인 허영구 원장.
네오바이오텍 대표이자 치과의사인 허영구 원장.

1998년 SCRP를 처음으로 학회에 발표하고, 2003년에는 SCRP 제품을 개발, 특허를 받았다. SCRP는 스크류와 세멘 타입의 임플란트를 혼용한 신기술 임플란트 제품이다. 임플란트 보철물 탈부착이 쉽고 나사 풀림이 적다.

네오바이오텍 SCRP<br>
네오바이오텍 SCRP

허 원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세상에 알리고자 오스캐어 회사를 설립한다. 그뒤 기술자문으로 있던 네오에서 인수합병을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여 오늘의 네오바이오텍이 탄생했다.

‘새로운 생명기술’이라는 의미를 담은 네오바이오텍과 합병한 후 Sinus에 특화된 Sinus Quick Implant를 선보였다. 2008년 Sinus Kit인 SCA Kit와 SLA Kit, 2009년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임플란트 제거용 FR Kit와 스크류 제거용 SR Kit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에 힘입어 네오의 연간 매출액이 2007년 20억원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10년 280억원을 돌파했다.

SCA Kit
SCA Kit

당시 상악동 거상술을 어려워하던 치과의사들에게 Sinus Quick Implant와 Sinus Kit(SCA Kit, SLA Kit)는 ‘사이너스 혁명’이라 불릴 만큼 혁신을 가져왔다. Sinus Quick Implant는 상악동처럼 골질이 좋지 않은 위치에 최적의 초기고정력을 얻을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2010년 CMI Implant로 제품명이 변경됐다.

네오의 독창적인 CMI 컨셉은 임플란트 상중하 부위의 골질을 파악해 최적의 드릴링과 임플란트 디자인으로 최적의 초기고정력과 Any Time Loading을 가능하게 했다.

SLA Kit
SLA Kit

2010년 2월 SR Kit와 FR Kit 출시는 네오의 명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부러진 Screw를 가이드를 통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FR/SR 키트 출시는 임플란트 합병증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Sinus Lift 시술을 쉽고 안전하게 바꾸었다.

세계 최초ㆍ최고 제품 잇따라 출시

2010년 10월 출시된 CTi-mem은 GBR 시술에 혁신을 일으켰다. Defect 크기에 맞는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로 상황에 맞게 손쉽고 편안한 시술을 도왔다. 2011년 6월 출시된 ACM은 자가골을 안전하게 채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네오는 2011년 6월 IS-II, 10월 IS-II active 출시로 임플란트 시장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한다. IS-II는 SLA surface를 적용해 초기 고정력이 뛰어난 디자인으로 네오의 대표 임플란트가 됐다.

2012년 4월 i-brush, 10월 Gingi brush, 2013년 10월 R-brush 출시 이후 네오는 2016년 6월 i-brush 2, 2017년 6월 T-Brush를 출시함으로써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에서 처치까지 토털 솔루션을 구축했다.

2013년 10월 출시한 PickCap Impression Coping은 정밀 인상채득이 가능해 임플란트 인상채득의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Sinus Lift 시술을 업그레이드한 SinusAll Kit는 SCA Kit, SLA Kit와 Surgical Kit를 하나로 통합해 상악동 수술과 임플란트 식립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2016년 10월 선보인 IS-III active는 더 강화된 SLA 표면처리와 극대화된 초기 고정력에 Micro Groove를 적용해 Tissue sealing을 강화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10월에 선보인 Healing Abutment 위에 임플란트 동요도를 측정하는 AnyCheck는 타진식 측정으로 정확도 가 우수하며 Smart peg 체결 없이 자연치까지 측정할 수 있어 주목받았다.

2018년 5월 출시한 IT-III active는 Fixture와 Abutment 파절을 예방할 수 있고, SCRP Abutment 적용 시 다양한 케이스의 보철물 제작에 편리하다.

네오바이오텍의 바로가이드는 구강 스캔 필요 없이 환자 진단부터 가이드 제작까지 30분 이내로 완료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 적용된 서지컬 임플란트가이드 시스템이다.
네오바이오텍의 바로가이드는 구강 스캔 필요 없이 환자 진단부터 가이드 제작까지 30분 이내로 완료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 적용된 서지컬 임플란트가이드 시스템이다.

네오가 오랜 연구 끝에 2019년 론칭한 ‘바로가이드’는 혁신정신이 응축된 제품이다. 핵심은 광중합 레진이 들어간 특수 디지털 트레이(PreGuide)를 이용한 인상채득. 구강스캐너 필요 없이 PreGuide를 입에 물고 CT를 촬영하면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간단하게 플래닝이 가능하며 채득한 인상물을 밀링기에 연결해 바로 가이드를 제작할 수 있다.

PreGuide로 구강 CT 영상이미지뿐 아니라 인상채득한 것으로 가이드까지 제작하기 때문에 제작과정에서 생기는 오차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가이드를 디자인한 후 외부로 배송할 필요 없이 치과에서 바로 제작하므로 30분 이내 완성도 가능하다.

네오바이오텍은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GAO; Global Academy of Osseointegration)의 박사급 디렉터, 패컬티와 더불어 제품 개선사항과 개발 방향을 결정하고 임상연구도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Screw Hole이 없는 SCRP’라는 탈부착 가능 고정성 보철 시스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영구적인 세멘으로 합착하고 Screw Hole 없이 보철물을 탈부착하는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임플란트 보철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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