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된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
3년 만에 재개된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07.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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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외학회-악성학회-양악수술학회-구강외과개원의협 주관
“진료영역 지키고 국민 인식 개선에 힘 모을 것” 다짐
‘제4회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이 7월21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제4회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이 7월21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구강악안면외과 관련 4개 학회가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을 통해 치과의사인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이 제공하는 안면 기능·미용 측면의 전문진료와 치료의 중요성을 알렸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형준)ㆍ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김선종)ㆍ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백운봉)ㆍ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유상진)는 21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제4회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을 열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치과의사의 안면부위 보톡스·필러·레이저 시술의 적법성을 인정한 2016년 7월21일 대법원 판결을 기념하고 구강악안면외과 ‘일곱(7)’ 글자, 위턱과 아래턱의 ‘2’, 두 개의 턱이 하나로 기능하는 ‘1’을 합쳐 2017년부터 7월21일을 ‘건강한 미소 얼굴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3년 만에 다시 열게 된 기념식은 ‘턱ㆍ얼굴 수술 전문가가 함께합니다(아름다운 미소를 위한 얼굴뼈 수술, 한국의 구강악안면외과)’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김형준 이사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김형준 이사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차기회장인 이부규 총무이사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김형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사의 영역을 호도한 모 종편방송 프로그램에 맞서 오늘 기념식을 주관한 4개 단체가 힘을 모아 대응한 끝에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사과방송을 이끌어낸 기억에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4개 단체가 협력하여 진료영역을 지켜내고 학문과 의술 발전에 더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안면부위 질환 치료전문가로서 학문 발전을 선도해온 구강외과학회 2500여 회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아직도 진료영역 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을 통해 여론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김형준 이사장이 법무법인 오킴스에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김형준 이사장이 법무법인 오킴스에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치과의사의 안면부 시술 적법성을 인정한 2016년 대법원 판례가 올해 3월 미국 치과의사협회지에 소개되어 한국 치과의료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철환 치의학회장은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을 지낸 저에게 대법원 판결일인 2016년 7월21일은 평생 잊지 못할 마음 속 기념일”이라며 “구강악안면외과의들이 양질의 전문진료를 위해 노력하고 윤리의식을 강화하여 국민 진료선택권 수호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4회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
‘제4회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

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양악수술의 90%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사가 담당했다. 유상진 개원의협회장은 “성형외과 쪽에서 끊임없이 진료영역 분쟁을 제기하면서 조직적인 분쟁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며 “모 케이블 방송프로그램 사태 이후 결성한 우리 협의회가 망루를 지키는 보초가 되어 다른 단체들과 힘을 합쳐 진료영역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김선종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장, 백운봉 대한양악수술학회장, 유상진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장.
(왼쪽부터)김선종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장, 백운봉 대한양악수술학회장, 유상진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장.

백운봉 양악수술학회장은 “많은 국민이 아직도 진료영역을 잘 모르는 것 같아 가슴 아픈 현실”이라며 “칼럼, 유튜브 등을 활용해 홍보에 더 힘쓰고 ‘양악의 밤’ 행사를 통해 일반인과 접촉 기회를 늘려가겠다”, 김선종 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장은 “턱얼굴 미용연수회 등 학술 프로그램을 지속하여 국민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되도록 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2004년부터 실시된 보건복지부의 치과의사 국가전문의제도에 따라 지금까지 치과의사 전문의 중 가장 많은 1300여명이 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배출됐다. 이들은 안면 뼈의 골절질환, 구강암, 구순구개열, 악골의 비정상적인 위치를 교정 수술하는 이른바 양약수술, 턱관절 질환, 턱뼈에 발생한 양성·악성질환 수술, 구강·악골·안면 재건수술, 안면 심미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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