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회장 “단돈 1만원도 떳떳…자료 보여줄 수도”
박태근 회장 “단돈 1만원도 떳떳…자료 보여줄 수도”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07.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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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32대 집행부 출범 1주년’ 전문지 기자간담회 열어
“감사단에 명확히 해줄 것 요청…장 부회장 윤리위 회부 반대”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지난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근 일각에서 제기한 회계부정 의혹에 대해 박태근 치협회장이 “단돈 1만원도 개인적으로 쓴 적이 없으며, 필요한 경우 재무 회계자료를 보여줄 수도 있다”고 했다. 치협 조사위가 장재완 부회장을 윤리위에 회부키로 결정한 것에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32대 집행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감사보고서는 회계처리 과정에서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감사단이 문제없다고 판단해 대의원총회를 통과한 사안이다. 다만 회무경험이 부족해 미숙했던 점은 인정한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감사단에 다시 한 번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32대 집행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박태근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32대 집행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박태근 회장이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회원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협회 조사위원회의 대면조사를 거부해 조사위로부터 윤리위원회 회부 결정을 받은 장재완 부회장에 대해서는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조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정무적으로는 윤리위에 회부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다. 조사위의 뜻은 충분히 전달되었고 협회장은 회원 한 명이라도 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 왼쪽부터)이미연 홍보이사, 강정훈 총무이사, 신인철 부회장. (아래 왼쪽부터)강충규·홍수연 부회장, 박태근 회장, 신은섭 부회장, 한진규 공보이사.

이날 자리를 함께한 32대 집행부 임원진은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남은 임기에도 회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반기 중점 정책으로 △방사선 교육 개선 △의료광고 ‘금액 표시 금지’ 의료법 개정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 오픈 △‘의료인단체 자율징계권 확보’ 공청회 개최 △협회 회무·재무시스템 재정비를 꼽았다.

박태근 회장은 “지부 분회를 찾아 개원가 민생현안을 듣고 소통하며, 전국 치과대학을 순회 방문하여 협회를 알리고 회원가입도 독려할 것”이라면서 “회무의 궁극적 목표는 ‘회원들의 행복한 삶’인 만큼 3만 회원을 대표하는 협회장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회무 정진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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