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교수팀 ‘인공지능 기반 치의학 진단’ 공동개발
이연희 교수팀 ‘인공지능 기반 치의학 진단’ 공동개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7.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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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환자 디스크 전방변위-사고 사망자 신원 확인 가능
‘사이언티픽 레포트’에 잇따라 논문 발표

경희대 치과대학 이연희 교수팀과 한양대 공과대학 노영균 교수팀이 치과 임상과 인공지능을 접목해 딥러닝과 컨볼루션 신경망을 기반으로 턱관절 장애 환자의 자기공명영상(MRI) 이미지에서 턱관절 관절원판(articular disc)의 전방변위를 자동적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지난 5일 공동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국제저널 ‘사이언티픽 레포트’에 ‘Advantages of deep learning with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in detecting disc displacement of the temporomandibular joint in magnetic resonance imaging’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이연희 교수(경희대 치과대학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경희대 치과대학 구강내과)

연구팀은 치과분야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파노라마 방사선 영상을 이용하여 개인의 연령을 추정하는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제1대구치를 활용한 연령대 추정 기술(논문제목: Age-group determination of living individuals using first molar images based on artificial intelligence)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치아와 상하악골의 정보를 동시에 이용하여 연령대 추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논문제목: Age group prediction with panoramic radiomorphometric parameters using machine learning algorithms)을 공동 개발했다.

치아와 상하악골 정보를 이용해 대규모 재해·재난 사고 시 사망자 신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난민발생 시 개인 식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연희 교수는 “지금까지 시행해온 연령추정 방법은 오차 발생 가능성이 크고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인공지능을 통한 자동화된 과정으로 정확도와 신속성 확보가 가능했다”며 “턱관절 장애 진단이나 치료, 연령추정을 포함한 치의학 분야와 인공지능의 접목을 지속해 나가 인류에 유용한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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