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첫 100만명 돌파
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첫 100만명 돌파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2.09.14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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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발표
바이오의약품 수출 늘며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종사자 13.4%↑
의료기기 수출 꾸준하게 증가하며 5.7% 증가율 기록
2022년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2017년 3분기 첫 조사 이래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0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3만 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2분기 이후 증가폭은 둔화됐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보건제조산업 종사자 수는 전체 제조업 증가율보다 0.7%p 높은 3.0%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했으나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 종사자수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의료기기산업 분야가 전년 동기대비 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로 의료서비스(+3.7%), 제약(+2.0%), 화장품(+0.8%)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총 종사자(17만 3000명)의 절반에 해당하는(45.2% 비중) 7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29.2%)과 백신류(+490.8%) 수출이 올해 1분기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면서 관련 업종인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3334명) 분야 종사자 수에서 전년 동기대비 1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증가했다.

진단용 시약(의료기기 수출의 절반 이상 차지) 및 임플란트(+33.6%), 초음파 영상진단기(+21.7%)등 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관련 업종인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15.4%),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10.4%)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0% 상회하며 의료기기산업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하며 2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30인 미만’ 및 ‘300인 이상’ 화장품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이상 증가하며 전체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세를 주도 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산업 중 사업장 수(89.4%) 및 종사자 수(82.8%) 비중이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3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14.3%)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방병원’ 사업장 수의 지속적 증가로 관련 분야 종사자 수도 전년 동기대비 높은 성장률(+9.6%)을 보였다.

성별·연령별 종사자 현황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의 74.5%에 해당하는 여성 종사자 수는 74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1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성 종사자 수 비중이 높은 의료기기 및 제약산업에서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각각 7.0%, 5.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했으나 30대 이상 연령층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모두 증가했다. 

청년층 종사자 수는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한 산업 분야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산업 청년층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

2022년 2/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 2746개 창출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587개)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89.0%, 1만 1345개)의 비중이 가장 컸으며 그 뒤로 의료기기, 제약 화장품 분야 순서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39.1%(4985개)로 가장 컸으며, 이어서 ‘간호사’ 23.0%(2933개),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9.4%(1192개),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8.5%(1084개), ‘제조 단순 종사자’ 3.4%(432개) 순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특징을 보면 의료기기 및 화장품산업 분야는 ‘제조 단순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각각 37.0%, 3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약산업 분야는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직종에서 21.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2년 2분기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에 힘입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전체 보건산업 고용 증가를 주도하며 보건산업 분야 일자리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며 “하반기 고용은 기저효과, 금리 인상 등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한 보건산업 분야 인력난에 대응하고 민간 중심의 고용창출을 위해 업종별 맞춤형 보완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 현황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 현황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종사자수 현황] (단위:명,%)

구분

2021

2022

일자리 증감

1/4분기

2/4분기

3/4분기

4/4분기

1/4분기

2/4분기

전년 동기대비

의료서비스

786,533

802,631

811,789

816,232

818,069

832,456

29,825

(3.7)

제약

75,598

76,441

77,341

77,616

78,442

78,006

1,565

(2.0)

의료기기

55,191

55,549

55,766

56,517

57,869

58,706

3,156

(5.7)

화장품

35,995

35,771

35,974

36,112

36,011

36,045

273

(0.8)

244,686

249,273

251,916

252,583

253,510

256,597

7,324

(2.9)

708,630

721,119

728,954

733,892

736,881

748.614

27,495

(3.8)

29세 이하

270,438

277,641

277,947

272,640

271,203

276,428

-1,214

(-0.4)

30~39

261,614

264,355

266,574

269,431

269,367

272,077

7,722

(2.9)

40~49

220,341

222,812

225,555

228,352

230,141

232,751

9,939

(4.5)

50~59

141,708

144,474

147,765

151,122

153,270

155,779

11,305

(7.8)

60세 이상

59,215

61,110

63,029

64,930

66,410

68,177

7,067

(11.6)

29인 이하

343,243

343,639

351,104

358,203

359,974

360,994

17,355

(5.1)

30~300인 미만

377,717

387,426

388,713

386,706

381,948

391,480

4,054

(1.0)

300인 이상

232,357

239,328

241,053

241,568

248,469

252,738

13,410

(5.6)

보건산업 전체

953,316

970,393

980,870

986,477

990,391

1,005,212

34,819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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