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이태원 참사 긴급의료지원단 구성
의사협회, 이태원 참사 긴급의료지원단 구성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2.10.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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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의료지원단 구성,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내 진료소 설치 운영

국립중앙의료원‧간무협 동참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도 참여예정

대한의사협회 “이태원 참사 깊이 애도하며 의료지원 위해 최선”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이 12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의사협회가 이태원 참사 부상자와 유족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분향소 내 진료소 운영에 나선다. 

의협은 31일 성명을 통해 “29일 발생한 이태원 대형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명하고 부상자 및 유족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분향소 내 진료소 운영 등으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현재 수도권 60여개 병원에 분산 배치돼 있는 부상자와 사망자들에 대해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과 협력해 밀착 지원하고 응급의료체계 가동 등 신속한 의료지원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구조시민, 경찰 등 행정인력, 구급대원과 의료진들에 불가피한 트라우마 또한 예상되므로 이들에 대한 응급정신중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대한병원장협의회와 협력해 의료진, 앰뷸런스, 의약품 등을 지원받아 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러면서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대한의사협회 긴급의료지원단이 운영하는 진료소를 설치해 유가족은 물론 조문객들의 건강과 안녕을 보살피겠다”며 “진료소 부스는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주관하며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국가애도기간 중인만큼 외부행사 일체를 잠시 중단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참사 극복을 위해 집중하겠다”며 “대한의사협회 내 의료지원단의 역할을 확대·강화해 지역의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도의사회와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재난의료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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