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전문가, 턱관절 건강 책임질 것”
“치과의사 전문가, 턱관절 건강 책임질 것”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11.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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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학회 ‘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 열어
‘국민 인식 개선ㆍ전문가 치료’ 역할 다짐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9일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을 열어 턱관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과의사가 전문가로서 국민의 턱관절 건강을 책임질 것을 다짐했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9일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9일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턱관절장애는 저작근 및 측두하악관절, 이 주변의 인대나 건 등 관련 구조물에 발생하는 기능장애나 통증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질환이다.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면 먹고 말하는 일상행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음 물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장애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의미로 ‘119’에서 따와 2018년 11월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해 매년 이를 기념해왔다.

참석자들이 턱관절의 날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턱관절의 날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정진우 구강내과학회장(서울대)은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치과의사는 국민의 턱관절 건강을 책임지고, 턱관절 연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하며, 매년 11월9일에 턱관절을 기념한다’는 턱관절의 날 선서문을 낭독하고 “치과의사는 턱관절장애에 대한 전문가로서 연구와 진료를 통해 국민의 턱관절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

축사에 나선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턱관절 환자가 급증하는 속에서 치과의사의 전문적 치료가 중요하므로 치협도 학회와 힘을 모아 국민 인식 개선을 확대해가고 턱관절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 케이크 커팅.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 케이크 커팅.

2020년 구강내과학회와 홍보 MOU를 맺은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은 “턱관절 치료는 치과에서 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해온 학회의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에 발맞춰 나갈 것”,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은 “턱관절 건강을 선도하는 전문학회가 되길 바라며, 치의학회도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 개선방안 마련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에서 안형준 교수(연세대)가 기념발표를 하고 있다.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에서 안형준 교수(연세대)가 기념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안형준 교수(연세대)의 기념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턱관절질환 진료인원이 4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느는 추세로, 연평균 4.5%의 증가율을 보인다. 통증, 관절잡음 등 턱관절장애 증상을 하나라도 가진 사람은 전체 인구의 최대 75%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 중 치료가 필요한 비율은 10% 정도로 본다.

안형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턱관절장애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치료를 받아 불필요한 의료비용을 지출하고 육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치과의사, 특히 구강내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치료를 받아 잘 관리함으로써 턱관절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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