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D 관리사업-치주질환 관리 로드맵 필요”
“NCD 관리사업-치주질환 관리 로드맵 필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11.17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주과학회 ‘6회 치주질환과 만성비전염성질환(NCD) 컨퍼런스’ 개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는 지난 1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제6회 치주질환과 NCD (Non-Communicable Diseases,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열어 NCD 관리사업과 치주질환 관리를 함께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학회 측은 “‘치주질환과 NCD’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 168명이 사전 등록하여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정책수립의 필요성에 큰 관심을 보였고, 구강건강 혜택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와 대한치주과학회의 노력을 알리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제6회 치주질환과 NCD (Non-Communicable Diseases,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열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제6회 치주질환과 NCD (Non-Communicable Diseases,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열었다.

김수연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사무관은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을 소개하며 모든 국민이 구강관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의 통합관리 기반 마련, 국민의 선택권 보장 및 치과의료의 질 안전 제고, 치과의료보장성 지속확대, 취약계층 생애주기에 맞는 구강보건서비스의 제공, 치의학연구 발전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창주 치무이사는 ‘치과의사가 바라는 NCD 정책방향’이라는 강연에서 치주질환이 감기만큼 흔한 질환임을 설명하고 전신질환과 치주질환과의 연관성을 밝히면서 전문가 구강위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치과의사가 바라는 5가지의 NCD 구강보건 정책으로 △생애전환기(만40세) 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촬영 △만 40세 이상 스케일링 연 2회까지 보장 확대 △만 15세 이상 보험 스케일링 대상 확대 △1차 의료기관 만성질환(NCD) 관리사업에서 치과 영역 확대 △검진에 적극적인 가입자의 건강보험료 할인을 제안했다.

(왼쪽부터)양승민 대한치주과학회 연구이사, 이창주 대한치과의사협회 치무이사, 허익 대한치주과학회장, 김수연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사무관, 김남윤 대한치주과학회 부회장.
(왼쪽부터)양승민 대한치주과학회 연구이사, 이창주 대한치과의사협회 치무이사, 허익 대한치주과학회장, 김수연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사무관, 김남윤 대한치주과학회 부회장.

김남윤 치주과학회 부회장은 ‘교육이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다’라는 연제로 우리나라에 NCD가 처음 알려진 계기와 ‘치주질환과 NCD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NCD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 관리를 위한 교육기관이 없다는 현실을 짚고, 치주과학회가 구축한 홍보/교육 자료 라이브러리를 소개해 관심을 받았다.

강연 뒤 양승민 치주과학회 연구이사가 진행을 맡은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NCD 관리사업과 치주질환 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정부와 대한치주과학회 간 실질적인 업무협조와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치주과학회는 “만성전신질환과 여러 위험인자를 공유하는 치주질환을 예방, 관리하는 정책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꾸준한 연구를 통해 NCD 관련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