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치과인상’ 명칭 바꾸고 3개 부문 확대
‘올해의 치과인상’ 명칭 바꾸고 3개 부문 확대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11.17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협 정기이사회,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 구성
사회공로-문화예술-봉사 부문 각 1000만원 시상
현직 지부장 등 윤리위 회부 요청 안건도 논의

치협이 3년 만에 신년교례회 및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내년 1월4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5일 2022회계연도 제7회 정기이사회를 열어 사업 결산 보고와 현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022회계연도 제7회 정기이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022회계연도 제7회 정기이사회.

이사회는 치협이 수여하는 협회대상·학술상·봉사상 등과 혼동을 막고자 ‘올해의 치과인상’ 명칭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으로 개정하고 시상부문도 △사회공로 △문화예술 △봉사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문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2022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는 신인철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한진규·강정훈·송호택·현종오·황혜경·이미연 이사 등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기타 토의안건으로는 ‘현직 지부장과 지부 임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요청의 건’이 상정돼 논의를 벌였다. 이만규 충북치과의사회장은 지난 8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치협이 의료기기 업체에서 받은 후원금 사용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관련기사1) 그는 6월에도 치의학연구원 정책추진 명목으로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받은 후원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밝혀달라고 치협과 감사단에 공개질의한 바 있다.(관련기사2)

안건을 제안한 한진규 공보이사는 윤리위 회부 요청 대상자에 대해 “치과의사 윤리지침에 정한 의무를 위반하고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며 “(자신이 제기한) 질문이 사실과 다르다면 마땅한 책임을 지겠다고 한 약속을 잊어버린 듯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에 이에 대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관련 주장을 인용한 보도와 칼럼을 지속적으로 게재한 서울지부 기관지에 대해서도 경고와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태근 회장은 “형사소송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번 집행부 공약처럼 내부 문제를 외부로 확산하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윤리위원회 회부는 처벌 목적이 아닌, 짚고 넘어가자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안건에서 구한 의견을 토대로 협회장으로서 윤리위원회 회부의 판단 근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태근 회장은 이사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로 지목받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주기 개선과 관련해 현재 우리에게 유리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비급여 공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추후 좀더 명확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