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치과인상’에 이화순·신재의·스마일재단
‘올해의 치과인상’에 이화순·신재의·스마일재단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12.2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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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정기이사회서 3개 부문 수상자 의결
충북지부 회무 열람 요청에 ‘조건부 허용’
회원 개인정보보호 강화 대책 마련키로
간무협과 ‘보수교육 질 제고’ 협약 추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에서 분야별로 선정한 최종 후보자를 심의, 의결했다.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는 문화·예술 부문에 이화순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부회장, 봉사 부문에 재단법인 스마일, 사회공로 부문 신재의 박사다. 시상식은 내년 1월4일 신년교례회에서 열린다.

이화순 부산치과의사회 부회장은 부산지부 문화복지위원회를 이끌며 후쿠오카, 타이충 치과의사회 등 국내외 교류행사를 통해 치과계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재단법인 스마일은 2003년 설립된 이후 8000명이 넘는 장애인,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헌신적인 치과진료 봉사사업을 선도해 왔다. 치협과 ‘스마일 런 페티스벌’ 등 대국민 구강보건 캠페인을 벌이며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치의학자와 사학자로서 한국 치과의료사 정립에 노력해온 신재의 박사는 치협 협회사편찬위원장, 대한치과의사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대 치의학사 연구의 초석을 다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2022회계연도 제8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20일 열렸다.

충북지부 회무 열람 요청에 ‘조건부 허용’

이날 이사회는 최근 충북지부가 요청한 회무 열람에 대해 규정에 맞도록 수정을 요청하는 조건으로 열람 허용을 의결했다.

앞서 충청북도 치과의사회는 임시 대의원총회를 거쳐 정관 회무열람규정에 의거, 6개월여 기간에 대한 지출결의서, 전표, 품위서, 계약서, 공문 등 회무 일체의 건에 대해 열람을 요청하는 공문을 치협에 보냈다.

박태근 치협회장이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치협 측은 “회원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다수 임원이 목소리를 높였다”면서도 “다만, 일부 임원은 회무 열람 규정에 맞지 않은 청구서에 대해 조건부 열람을 허용하는 선례를 남길 경우 차기 집행부의 회무가 어려워질 수 있고 규정 제정의 의미가 흐려질 수 있다는 반론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총무이사는 “충북지부가 제출한 청구서는 회무 열람 규정에 명시된 청구 사유가 명확하지 않고 요건에 부적합하지만 의결이 된다면 해당 지부와 협의를 통해 실제 확인하고자 하는 사항에 대해 열람을 허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다”고 안건을 설명했다.

박태근 회장은 “이 열람 청구서는 회무 열람 규정 6조, 7조 등에 충족되지 않는다. 집행부가 정관과 규정을 준수하는 회무를 해왔었는데 규정에 맞지 않는 안건을 통과시킨다면 우리가 이를 지키지 않는 상황이 된다”며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당당히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외부를 통해서 회원 불신을 조장해왔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규정에 맞도록 수정하는 조건으로 해서 의결해 준다면 회무열람심의위원회 논의를 통해 열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원 개인정보 보호 강화 대책 마련키로

이사회는 회원 개인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예방하고 철저한 통합관리를 유지·운영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회원관리에 필요한 회원정보 제공 범위를 지부·분회 소속회원으로 제한하고 각 지부·분회를 개인정보 처리자로 정의하며 추가로 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지정키로 했다. 모든 회원 개인정보의 활용·제공은 중앙회 CPO(개인정보보호 책임자)가 통합관리, 통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2022회계연도 제8회 정기이사회.

치협은 국가구강검진제도 활성화 방안 논의와 의견 수렴을 위해 내년 2월2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구강검진 파노라마 도입을 목표로’라는 주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이 주최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치협 신인철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진수 교수(조선대 악안면방사선과)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패널토론에는 진승욱 치협 기획/정책이사, 허민석 치협 학술이사 겸 서울치대 영상치의학교실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조신행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치협-간무협 ‘보수교육 질 제고’ 업무협약 추진

이사회는 간호조무사 보수교육의 질적 제고 및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위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된 목적은 △간호조무사 대면교육(이론과정) 운영 △보수교육 관련 정보 교류와 강사 추천 및 자문 △보수교육 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과제 협의 등이다.

이사회는 또 김철환 학술담당 부회장을 위원장, 허민석 학술이사를 간사로 선임하고 강정훈·이강운·전양현 이사 등을 위원으로 한 협회 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는 내년 4월29일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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