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 여당 향한 간호법 압박카드 거세졌다
간호계, 여당 향한 간호법 압박카드 거세졌다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2.12.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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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계와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간호계와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간호계가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국민의힘을 강하게 압박했다.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간호법 제정 촉구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넘게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는 지난 4월 출범한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 1300개 단체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범국민운동본부에는 간호, 보건의료, 노동, 법률, 시민사회, 소비자, 종교 등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단체가 참여 중이다.

이날 열린 수요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 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간호계와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간호계와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 단체는 국민의힘을 향해 수오지심(羞惡之心)이란 사자성어를 써가며 “부끄러움을 모르고 염치가 없고 정의와 의리도 없는 정당”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간호계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민의힘은 정쟁을 당장 멈추고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라”라는 내용의 집회를 진행한 후 국민의힘 당사부터 여의도 현대캐피탈 빌딩 앞까지 ‘간호법 제정’, ‘법사위 통과’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간호계와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간호계와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제1부회장은 간호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에 나서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내년 예산안을 볼모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당장 정쟁을 멈추고 간호법 제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간호협회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간호법 제정이라는 시대적·역사적 소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법이 제정되는 그 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 임원과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를 대표해 나선 임원과 회장들도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조속히 국회에서 간호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국민의힘에 요구했다.

간호계와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간호계와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가 21일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유재선 이사는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워하질 않으니 어느 국민이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느냐”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그로 인한 부끄러움을 모르면 주변사람이 떠나는 결과를 가져오며 이는 국민의힘이 스스로 불러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경상북도간호사회 신용분 회장도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을 미루며 국민과의 신뢰를 저버린 정당,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당으로 남을 것이냐”면서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자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즉각 간호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수요 집회 참석자 1000여명은 집회 내내 ‘국민의힘은 정책협약으로 약속한 간호법 제정 즉각 이행하라’,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간호법을 즉각 심사하라’ 등을 외치며 국민의힘이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간호계와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간호계와 간호법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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