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으로 다시 뛰는 치매구강건강협회
사단법인으로 다시 뛰는 치매구강건강협회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1.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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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가 지난 9일 초도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협회는 법인 설립 허가 및 등기과정을 거쳐 1월4일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초도 이사회에서는 각 이사진 업무 분장 및 2023년도 사업계획과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역점 사업으로 △상반기 치과의료진 대상 치매환자 인식개선교육 실시 △치매환자 구강건강관리의 정책ㆍ제도적 지원 요청을 위한 국회 공청회 개최(6월9일 치아의 날 전후) △하반기 요양보호사 대상 구강건강관리교육 실시 △전국 치과대학, 치위생과 학생 대상 치매환자 구강용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10월2일 노인의 날 전후) △치매환자가 내원 가능한 치매안심치과 네트워크 구축을 꼽았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로,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국가책임제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치매 정책에 구강건강과 관련한 예산이나 인력은 전무하다시피하다.

치구협은 치매환자의 구강건강 문제가 단순히 의료적 문제만이 아닌 사회 정책적 시스템의 문제로 인식하고 치과의료계를 포함한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향후 치매환자 보호자와 성년 후견 전문 변호사, 사회복지사 등도 이사진에 합류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가 지난 9일 초도 이사회를 열었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가 지난 9일 초도 이사회를 열었다.

임지준 초대 이사장은 “이미 치매가 진행된 상태에서는 치료조차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매우 부족하다”며 “국내 유일의 치매 환자 구강건강전문 협회로서 치매환자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인식개선활동, 구강관리교육과 교육자료 제작 및 배포, 치매환자 권익증진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이사진

△이사장: 임지준(따뜻한 치과병원 대표원장) △이사: 김서경(서울메이치과 원장, 대한노년치의학회 이사), 박영대(대구보건대 치기공과 교수), 배광열(사단법인 온율 변호사), 서광석(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학교실 교수), 서혜원(따뜻한치과병원 대표원장), 이미애(대한치과위생사협회 총무이사), 이혜림(건축디자이너), 이혜정(리스크컨설팅코리아 팀장, 약사), 장효숙(한양여대 치위생과 겸임교수), 한동헌(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교수) △감사: 안종태(전 우신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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