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겸 서치회장 “개원의 권익 지키려 출마”
김민겸 서치회장 “개원의 권익 지키려 출마”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1.16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유성-문철 바이스로 33대 치협회장 선거 출사표
‘저수가 광고 저지ㆍ보조인력 수급 해결’ 대표공약
김민겸 서치회장이 33대 치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민겸 서치회장이 33대 치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민겸 서치회장이 치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재완 치협 부회장에 이어 두 번째 출마 선언이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은 15일 출마선언 자리를 마련해 “회원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회원을 위해 일을 하며 회원의 편에서 싸워왔던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통을 다시 이어나가기 위해 제33대 회장선거에 출마한다”며 “대한민국 치과의사의 권익과 자긍심을 찾아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회장 예비후보인 최유성 경기도치과의사회장, 문철 전북치과의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김민겸 치협 회장선거 예비후보
김민겸 치협 회장선거 예비후보

김민겸 회장 예비후보는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던 100년 전통을 가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여러 현안에서 다수 회원의 정서에 반하는 모습을 보이며 회원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면서 “예상치 못한 어떠한 현안이 생기더라도 이제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열심히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표공약으로 △3만여 치과의사들의 권익 보호 △일정 할인율 이상의 치과 저수가ㆍ과대광고 저지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내세웠다.

김민겸 예비후보는 “특히 보조인력 문제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협조하여 유휴 인력 활용에 앞장서고 해외 인력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조만간 비급여 공개정책 관련 헌법소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임에 따라 두 가지 경우에 대한 보완입법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최유성 부회장 예비후보, 김민겸 회장 예비후보, 문철 부회장 예비후보.
(왼쪽부터)최유성 부회장 예비후보, 김민겸 회장 예비후보, 문철 부회장 예비후보.

최유성 부회장 예비후보는 “그동안 경치와 서치가 훌륭한 팀워크를 이뤄온 것처럼 협회 일도 잘 해나갈 것”, 문철 후보는 “저의 경험을 살려 선거승리를 이끌고 회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김민겸 예비후보 출마선언 자리에는 지지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김민겸 예비후보 출마선언 자리에는 지지자들도 참석했다.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선거 김민겸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 김민겸은 회원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회원을 위해 일을 하며, 회원의 편에서 싸워왔던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통을 다시 이어나가기 위해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다고 회원 여러분께 출사표를 올립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정부가 회원들에게 비급여 가격을 공개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매기겠다고 공문을 보냈을 때 협회는 누구의 눈치만 보고 있었습니까?

누가 우리 개원의들을 지키기 위해 헌법소원과 가처분소송을 제기하며 과태료 처분 부과 취소 소송을 준비해왔습니까?

누가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고시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시위를 하며 당당히 맞서왔습니까?

실패 임플란트를 3퍼센트 이내로 한정해 반품을 하라는 공문을 받았을 때 누가 회사가 아닌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항변하였습니까?

힐링 어버트먼트 재사용에 대해 한 보건소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 누가 이것은 비이식형 의료기기이므로 재사용 금지품목이 아니라는 의견서를 만들어 들고 뛰어다녔습니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우리 치과의사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당차게 정부와 상대하며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 협회는 현안에 맞서 싸워야 할 때는 상대가 누구든 오직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던 100년 전통을 가진 우리 치과의사들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여러 현안에서 다수 회원의 정서에 반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회원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저 김민겸은 제33대 협회장 후보로 출마하며, 회원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제가 지난 3년 동안 서울시 치과의사회 소속 개원의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바와 같이 이제는 모든 현안에서 우리 3만여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지키겠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시덱스가 못 열릴 경우 서치가 파산할 지경이었지만 지켜냈습니다. 10년 동안 동결되었던 학생치과주치의 사업비를 4만원에서 4만8천원으로 20퍼센트 인상하게 하였습니다. 협회가 주저하고 있을 때 비급여 헌법소원을 주도했고, 임플란트 반품 공문에 대응했으며, 힐링 어버트먼트 논란도 해결하는 등 예상치 못한 현안들에 대해 오직 치과의사만을 위해 진심으로 대응해왔습니다. 제가 협회장이 된다면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둘째, 저수가, 과대광고 치과에 대해 일정 할인율 이상의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습니다. 우리가 전력투구하고 있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가격표시 광고가 노출되지 않게 노력하는 등 현재 추진중인 비급여 공개, 보고에 관해 대처기조를 이어가겠습니다.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을 철회한 이번 정부의 정책기조를 분석해 빈틈없이 대처해 나아가겠습니다.

셋째, 보조인력 문제에 있어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협조하여 간호사 직역에서 정부 지원하에 수행중인 ‘간호인력 취업 교육센터’와 같은 유휴 인력 활용에 앞장서겠습니다. 저출산으로 인력공급이 어려워질 상황에 대비하여 이들 협회와 협조하에 해외 인력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심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치에서 추진해왔던 석션 로봇 개발에 대해 정부가 지원해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지금 예상치 못한 어떠한 현안이 생기더라도 이제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열심히 해결하겠습니다. 말보다 행동을 봐야 그 사람이 보입니다. 미래에 무엇을 하겠다는 공약보다,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떤 일을 치열하게 했는지를 봐주십시오.

이제 저와 함께 회무를 같이 할 부회장 후보를 소개하겠습니다. 두 번에 걸쳐 경기도 회장을 하고 계신 최유성 회장입니다. 그리고 현 원광대 동창회장을 맡고 계신 문철 회장입니다.

앞으로 숙고하에 유능한 인재를 추가로 영입하여 대한민국 치과의사의 권익과 자긍심을 찾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5일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선거 회장 예비후보 김민겸, 부회장 예비후보 최유성ㆍ문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