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케이닥 ‘치과의사 해외 진출’ 협약
치협-케이닥 ‘치과의사 해외 진출’ 협약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2.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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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이 의료 플랫폼을 이용한 치과의사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의료 해외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과 지난 23일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치과의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국가에서의 ▲치과의사 면허 인정 ▲치과병의원 개설 인정 ▲교육 및 교류 증진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치협은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신원 문제를 보증하고 비자 발급 등 현지 정착에 필요한 각종 절차를 지원한다. 케이닥은 치과의사와 일반 메디컬계의 협업을 주선하고, 치과의사들의 개별적인 해외 진출, 의료봉사 참여를 돕는다.

첫 진출지는 인도네시아 발리주 사누르에 조성될 의료ㆍ웰빙 관광 경제 특별구역이 될 전망이다. 케이닥은 사누르 특구에 한국형 성형, 치과 미용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메디블록, 크리스마스성형외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23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의료 해외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이 MOU를 체결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의료 해외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이 MOU를 체결했다. 

박태근 회장은 “국내 치과의사 수가 늘어 이제는 공급 과잉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며 “한국 치과의사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케이닥과의 이번 업무협약이 한국 치과의사 해외 진출의 물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국 케이닥 대표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악용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인을 속이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케이닥을 설립했다”며 “한국 치과의사들이 잡음에 휘말리지 않고 진료에만 집중해 해외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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