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완 후보 “박태근·김민겸 후보 사퇴하라”
장재완 후보 “박태근·김민겸 후보 사퇴하라”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2.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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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치협회장단선거에 나선 장재완 후보가 박태근, 김민겸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기호3번 장재완 후보는 27일 긴급성명서를 내 “관권선거, 협회공금 횡령혐의 박태근 후보와 서치 법무비용 및 업무추진비 횡령의혹 김민겸 후보는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선거 기호3번 장재완 후보.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선거 기호3번 장재완 후보.

장 후보는 “지난 25일 2차 정견발표회에서 충북지부 이만규 회장이 박태근 후보에게 질의한 내용과 답변에 대해 치의신보 기사 및 생방송 동영상 편집ㆍ삭제를 지시한 치의신보 발행인 박태근 후보와 편집인 한진규 공보이사의 폭거를 규탄한다”며 “박태근 후보는 회장이 아닌 후보자로서의 위치를 망각한 채 생방송 중임에도 무례한 항의와 돌출행동을 저질러 3만 치과의사 대표로서 품위와 자제력을 상실한 행동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장 후보는 또 “횡령혐의를 정치자금법으로 벗어나려는 박태근 후보의 벼랑끝 전술은 협회와 회원들에게 커다란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혼자 살겠다고 협회를, 3만 회원을 끌어들이는 박태근 후보는 현직 협회장으로서도, 차기 협회장으로서도 자격이 없다. 관권선거를 주도하고 협회 공금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태근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재완 회장단 후보가 지난 13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장재완 회장단 후보가 지난 13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기호4번 김민겸 후보에게도 날을 세웠다. 장재완 후보는 “서울지부 감사에 의해 법무비용 2000만원과 임기 중 3억원에 달하는 서치회장 업무추진비 중 사용처가 불분명한 수천만원에 대한 지적을 받았으나 제대로 된 소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후 협회 감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비급여 헌법소원 관련 법무비용 2000만원 건은 최종적으로 문제 있음이 확인되어 해당 법무법인과의 계약 취소와 김민겸 후보의 윤리위원회 회부도 권고되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김민겸 후보는 박태근 후보를 비난하고 있지만 자신의 행동은 합당하다고 생각하는가. 남의 허물만 지적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허물도 되돌아보기 바란다”며 “서치 공금 수천만원 횡령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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