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회장단 후보 전원 삭발…‘세대교체’ 호소
최치원 회장단 후보 전원 삭발…‘세대교체’ 호소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2.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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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세 가족 현 집행부 후보 모두 안돼”

33대 치협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최치원 회장단 후보와 원Team캠프 조서진 홍보팀장이 삭발을 감행하며 치협 집행부 세대교체를 호소했다.[관련 영상보기]

이들은 지난 26일 캠프 사무소에서 삭발식을 거행하고 “한지붕 세 가족이 되어버린 현 집행부 회장과 부회장 출신 후보들의 돈싸움, 진흙탕싸움이 되어버린 협회선거 양상을 바꾸고 싶었다”며 “치협이 젊어지지 않고 정체되면 치과의사들의 미래 또한 정체될 수밖에 없다. 이번 선거에서 꼭 집행부 세대교체를 통해 젊고 생동감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로 바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팀 캠프는 결의문을 통해 “지난 23일 헌재의 비급여수가 공개 합헌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으나, 김민겸 후보와 박태근 후보, 장재완 후보 모두 위헌보다는 법무비용 2000만원의 부정사용 문제로 다투느라 위헌판결의 기회를 스스로 잃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또 “9000만원 횡령의혹ㆍ비급여수가 공개에 갈팡질팡한 행보ㆍ의료인 면허취소법에 안일한 대처ㆍ관권선거에 올인하는 후보, 2000만원 부정사용 의혹으로 이슈를 덮으려 하고 비급여수가 공개 전략 부재와 성급한 판단으로 실리ㆍ명분을 잃어버리게 한 후보, 무능한 집행부를 만든 장본인이자 내부 총질의 선두주자ㆍ정치적 야욕을 위해 계파주의 기득권 세력과 야합하는 이런 후보들에게 우리 회원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치원 원Team캠프는 “이들이 당선된 후 형이라도 확정된다면 협회가 얼마나 혼란에 휩싸일지는 불을 보듯 훤하다”며 “계파 문화ㆍ주객이 전도된 회무 문화와 구태의연함을 탈피하고 세대교체를 이루어 젊은 치협,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저희들의 결기를 보여드리고자 한다. 믿고 맡겨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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