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주위염 시대’ 준비하라
‘임플란트 주위염 시대’ 준비하라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3.02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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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Implant Annual Meeting 2023’ 오상윤 디렉터 인터뷰
오는 19일 코엑스에서 ‘Unpack Peri-implantitis’ 대해부

주식회사 신흥이 이번 달 1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A.T.C. Implant Annual Meeting’을 개최해 ‘Unpack Peri-implantitis – 임플란트 주위염의 시대를 준비하라!’는 대주제를 다룬다.

A.T.C. 2023은 제17회 DV Conference와 동시에 개최되며, 사전등록(바로가기)은 ‘온라인 치과재료 쇼핑몰 No.1’ DVmall(dvmall.co.kr)을 통해 할 수 있다. 사전등록비 전액은 DV Point로 적립되며,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을 통해 전국 치과대학에 기부된다.

오상윤 A.T.C 디렉터(아크로 치과)는 “과거에는 자연치를 발치한 후 뼈가 힐링되면 임플란트를 식립했는데, 지금은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한 환자가 있다면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상윤 A.T.C 디렉터와의 일문일답이다.

오상윤 A.T.C 디렉터(아크로 치과)

-대주제 선정 배경이 궁금하다.

오상윤 디렉터 “임플란트 저수가 시대에 정상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 수술부터 마지막 유지, 관리까지 세밀한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자연치보다 더 빨리 진행된다. 개원의가 꼭 다뤄야 할 부분이지만 학회에서 단발성으로 다뤄졌기 때문에 상호 소통이 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철이 임플란트 주위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런 내용을 다루기 위해 보철의 대가인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을 모셨다. 임플란트 주위염 논문으로 저명한 구기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와 차재국 교수(연세대 치과대학 치주과)와 함께 임플란트 주위염을 정리해 본다. 학회에서 다루기 힘든 보험청구와 같은 현실적 문제까지 하루종일 다뤄볼 예정이다.”

-특히 어떤 개원의에게 유용할까.

오상윤 디렉터 “임플란트를 다루는 치과 전문의라면 모두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달리 임플란트 시스템이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자연치 발치 후 뼈가 힐링되면 임플란트를 식립했는데 현재는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한 환자가 있다면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전 A.T.C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오상윤 디렉터 “작년 A.T.C에서 라이브 서저리가 백미였다면 이번 A.T.C는 플로우 차트다. 개원의들이 처음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겼을 때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도록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장의 플로우 차트를 만들었다.

플로 차트를 청중들에게 미리 배포하고 Decision Making 시간에 논의해 볼 예정이다. 처음 해보는 시도가 아닐까 싶다. 차재국 교수 주도로 청중과 함께 진단부터 치료까지 플로우 차트를 이어가고,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패널과 연자가 서로 논의하여 청중들이 정확하게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

이전 A.T.C의 경우 제가 사회를 맡았는데 구강외과 전문의보다 치주과 전문의들이 깊이 있게 공부하는 영역이라 이번에는 구기태 교수와 차재국 교수가 사회를 보게 되었다. 저는 구강외과 관점으로 임플란트 주위염 패널로 참여한다. 이런 점도 청중들에게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라 기대한다.”

A.T.C Implant Annual Meeting 2022 강연장
A.T.C Implant Annual Meeting 2022 강연장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시 중점으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오상윤 디렉터 “임플란트를 재식립할지 주위염을 치료할 것인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은 할 수 있다. 에일링 임플란트가 단지 유지되고 있다고 성공으로 봐야 할까? 임플란트를 뽑는 것은 실패일까?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가 에일링 임플란트를 가진 환자들에게 실패처럼 느꼈던 점을 해소 내지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기존 임플란트 수가에 비해 임플란트 주위염은 보험 청구할 때 약간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일반 수가를 받기가 쉽지 않고 보험항목에 맞춰 수가를 받아야 하므로 병원경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도 면밀히 봐야 한다.”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오상윤 디렉터 “하루종일 임플란트 주위염을 다루는 학술대회는 흔치 않을 것이다. A.T.C는 한국 임플란트계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던 미팅으로, 이번 행사 역시 그렇다. 어떤 모임보다도 열심히 준비했다. 노력한 만큼 청중들이 함께 고민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된다면 우리나라 임플란트 진료 분야에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많이 오셔서 열심히 들어주시면 우리에게 큰 격려와 응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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