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보건산업 분야 일자리 6469개 창출 
작년 4분기 보건산업 분야 일자리 6469개 창출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3.14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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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종사자 수 102만 명 ...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발표

작년 4분기 현재 우리나라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6469개 창출되었다.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보면, 이 기간 국내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2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2%(+3만 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2.3%)보다 0.8%p 높은 것이다.

지난해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2.7%(’21.4/4) → 4.0%(’22.1/4) → 3.6%(’22.2/4) → 2.9%(’22.3/4) → 2.3%(’22.4/4) 등이었다.

2022년 4/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2022년 4/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제조업 전체와 비교해 보건제조산업(의료서비스 제외)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하였으며, 제조업 전체(+1.9%) 대비 0.7%p 높은 성장을 보였다.

서비스업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하였으며, 의료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의료기기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이 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의료서비스(+3.3%), 제약(+1.6%), 화장품(+0.1%) 분야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았다.

◆제약 =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다.

‘한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6.2%), ‘완제 의약품 제조업’(+4.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기 =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하였으며, 2021년 1/4분기 이후 5%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9.8%로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8.7%로 뒤를 이었다.

◆화장품 =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0.1% 증가하며, 2022년 1/4분기를 기점으로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는 ‘300인 이상’ 및 ‘30인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4%, 6.2% 증가했다. 반면, 전체 화장품산업 종사자 중 42.3%를 차지하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하며 전체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폭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의료서비스 = 2022 4/4분기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84만 3000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8% 차지했다.

한방 병원과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각각 13.1%, 7.7%로 가장 높았다. 일반 의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6.5%로 뒤를 이었다. 한방 병원의 경우 사업장 수 증가율도 7.6%로 가장 높았으며, 종사자 수 증감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성·연령별 =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5만 9000명으로 남성에 비해 2.9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7.5%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60세 이상이 1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 = 2022년 4/4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 수는 6469개가 창출되었다. 특히, 의료기기와 화장품산업 분야 감소율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6%, 2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5137개(79.4% 비중)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제약 562개, 의료기기 497개, 화장품 273개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912개(45.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간호사’ 849개(13.1%), ‘제조 단순 종사자’ 463개(7.2%),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293개(4.5%), ‘경영지원 사무원’ 289개(4.5%) 순으로 분석되었다.

‘보건·의료 종사자’는 응급구조사, 위생사, 안경사, 의무기록사, 간호조무사, 안마사, 기타 보건·의료 종사원을 말한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상승 등 부진한 경제상황으로 전산업 고용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보건산업은 전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3년 보건산업 분야 고용현황에 대한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과 세부적 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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