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치협회장 이틀간 국회의원 9명 면담
박태근 치협회장 이틀간 국회의원 9명 면담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3.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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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지난 13,14일 국회를 찾아 국회의원 9명과 잇달아 면담하고 의료인 면허취소법 등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강선우, 홍석준, 최영희, 서정숙, 최연숙, 강은미, 김민석, 신현영, 이종성 의원은 박 회장 연임을 축하하며 향후 정책 연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치협 측은 전했다.

지난달 본회의 직회부가 결정된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관련해 삭발, 궐기대회, 단식을 이어온 박태근 회장은 치과계의 강력한 반대입장과, 무엇보다 ‘금고 이상의 형’이라는 기준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태근 치협회장이 이종성 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박태근 치협회장이 이종성 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박 회장은 “해당 법안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면허가 취소될 뿐 아니라 집행 뒤에도 2년 내지 5년, 10년까지도 면허가 정지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치과의사 회원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매우 크다. 이에 제가 대표로 삭발한 이후 궐기대회와 단식까지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치과의 경우 외과적인 진료가 많고 환자 분쟁 역시 잦기 때문에 금고 이상으로 적용하는 것에 일선 치과의사 회원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성범죄를 비롯한 6대 강력범죄 처벌에는 동의하지만 도로교통법 등 일상 처벌이 강화된 상황에서 금고 이상의 형으로 선을 긋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최근 당선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5월까지를 ‘회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며 대국회 활동 역량을 한층 강화하여 현안 관철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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