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재형 의원(국민의힘),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잇달아 만나 주요 정책 의제를 제안하고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들 의원은 박 회장 연임을 축하하고 향후 정책 연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치협 측은 전했다.
박태근 회장은 최재형 의원과 면담에서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면허 취소가 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치과의사 회원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대단히 커 제가 삭발을 하고 단식까지 했다”며 “성범죄를 비롯한 6대 강력범죄에 대해 처벌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도로교통법 등 일상에서의 처벌이 강화된 상황에서 금고 이상의 형으로 선을 긋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의원과는 치과 임플란트 보험 급여 확대, 치과주치의제도 등 치과계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박태근 회장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양당에 공히 임플란트 보험 확대 공약을 제안한 바 있는데, 사실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내년에는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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