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노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 나선다
치위협 ‘노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 나선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4.13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서구 보건소와 MOU 체결
전문치과위생사제도 도입 초석 기대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인천광역시 서구 보건소와 노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

치위협이 추진하는 노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 포함된 ‘노인·장애인 구강질환 특성에 맞는 전문서비스 제공을 위한 치과위생사 역량 강화’ 과제와 맞닿아 있다. 향후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전문치과위생사제도 도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위협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치과의사 출신인 신동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논의한 뒤 신 의원의 지역구에 있는 인천 서구 보건소와 협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시범사업에 나서게 됐다.

협약에 따라 치위협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데이케어센터 입소 노인을 상대로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1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에 투입되는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전문가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구축 제도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인천 서구보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황윤숙 회장과 성미경 노인‧장애인구강보건특별위원장, 한지형 부회장, 장은주 인천광역시회 부회장, 양윤선 사무총장, 인천 서구 보건소 허재순 건강증진과장과 김경희 건강증진팀장, 남유나 주무관이 참석했다.

황윤숙 회장은 “치과 진료 특성상 예방을 포함한 전문적인 관리가 없으면 사후 치료가 쉽지 않다. 서구 보건소와 시범사업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정책적으로 전국 단위까지 확대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범사업이지만 별도의 프로그램 마련과 교육을 통해 인증받은 전문가들이 사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구 보건소 허재순 건강증진과장은 “의미 있는 사업의 처음을 치위협과 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양 기관이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향후 전국적인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