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과정과 치과위생사의 행위수가’ 짚어
‘치위생과정과 치과위생사의 행위수가’ 짚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4.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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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과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치위생과학회는 지난 22일 e-Conference(신한대)로 춘계학술대회를 열어 ‘치위생과정과 치과위생사의 행위수가’라는 주제를 다루며 치과위생사 업무와 수행 범위에 대한 국가제도 마련을 논의했다.

학술대회는 지난해 한국치위생과학회지에 수록된 논문 중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임상치위생학 부문(서민석ㆍ황수정), 사회치위생학 부문(김민영), 교육치위생학 부문(윤혜영ㆍ배수명 외 4인), 기초치위생학 부문(정문진ㆍ정순정 외 3인)의 발표로 시작됐다.

신호성 교수(원광대)는 ‘치과 건강보험 수가체계와 산정과정’ 강의를 통해 지불보상제도에 대한 분류로서 환자의 지불방법과 공급자(의사)에 대한 보상방식을 나누어 설명하고, 국가별 지불보상제도의 장단점을 알려줬다. 치과분야(9개 과목)의 서비스 행위분류로 인한 상대가치 수가제도 도입에 따른 산출과정도 구체적으로 짚었다.

‘치위생 수가 산정을 위한 치위생행위 규명’을 강의한 신보미 교수(강릉원주대)는 치과위생사가 수행하는 치위생 행위의 규명은 향후 치위생 행위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고 수가체계 개발 및 확립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행위를 규명하고 표준화하는 과정은 치과위생사의 정체성과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독자성,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치과위생사 행위별 수가 산정 및 수가제도 개발을 위한 연구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환 교수(건양대)는 ‘해외(일본) 치과위생사 수가 체계’ 강의에서 치과위생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수가 정책으로 청구하는 일본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보다 고령화사회에 빠르게 진입한 일본의 고령자 보건사업과 개호예방제도를 토대로 치과위생사의 구강관리 케어에 따른 행위 수가를 현 정책에 접목해 실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문인 양성 및 관리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치위생과학회지 황수정 편집위원장은 ‘논문 원고의 구조와 내용 및 출처 크레딧 인정’ 강연에서 “다양한 종류의 연구에 대한 학문 영역을 일반화하고 완전한 이해를 위해 통일된 보고기준이 필요하며, 학회 및 치위생 학계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미숙 치위생과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위생사가 수행하는 행위의 경제적 가치 및 효과를 평가하여 치위생 행위에 대한 수가체계 개발 및 마련을 위한 토론의 장이 되어 큰 의미가 있었다”며 “향후 이러한 부분이 의료보상체계 반영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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