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연 간무협회장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폐지” 단식투쟁
곽지연 간무협회장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폐지” 단식투쟁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3.04.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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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이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 연가투쟁 직후 25일 단식투쟁에 돌입한 지 2일차에 접어들었다. 곽 회장은 단식투쟁 중에도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병행하는 등 간호법 폐기와 간호조무사 학력제한폐지 관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곽 회장을 격려하고 지지하기 위한 발걸음도 이어졌다. 먼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공동대표로 간호법 반대에 함께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이정근 상근부회장이 단식 현장을 찾아 곽 회장을 격려하고 지지했다. 이필수 회장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단식 중인 곽지연 회장의 건강을 우려해 전기장판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이정근 상근부회장이 26일 단식 현장을 찾아 곽지연 간무협회장을 격려하고 있다.

간호법에 반대하며 최근에 단식을 진행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도 곽지연 회장을 찾아 격려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단식 과정에서 건강 유지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도 이른 아침 단식 현장을 찾아 곽지연 회장을 응원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김성주 국회의원도 단식 중인 곽지연 회장을 방문해 위로했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위헌적인 간호조무사 학력제한이 폐지될 때까지 결코 단식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협회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될 경우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권역별 연가투쟁과 보건복지의료연대 연대총파업 세부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역별 간호조무사 연가투쟁은 보건복지의료연대 연대총파업에 앞서 5월 초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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