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노동자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제언
[성명서] 노동자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제언
  • 덴탈투데이
  • 승인 2023.04.27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절에 즈음한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 성명서]
노동자의 입안을 살펴보라! 노동자의 입에서 미소가 넘쳐나게 하라!
-전체 성인보다 열악한 노동자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제언-

노동자의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구강건강은 건강의 필수적 일부이다. 또한 구강건강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가 2023년 노동절을 맞이하여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노동자의 구강건강 상태는 전체 성인과 비교하여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충치경험 치아수는 노동자가 8.06개로 전체 성인 평균치(7.94개)보다 많았으며, 잇몸질환은 노동자가 100명당 38명이 가지고 있어 전체 성인 평균치보다 7%p 높았다. 최근 1년간 치통경험자도 노동자가 100명당 35명으로 전체 성인보다 약 9.4%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앓고 있는 충치를 가진 사람의 비율인 충치유병률은 노동자에서 31%로, 28%를 나타낸 전체 성인보다 약 10.7%가 높았다.

그럼에도 노동자의 구강검진 수검률은 30%로, 전체 성인보다 14%P낮아 약 46.7%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노동자가 35%로 전체 성인보다 14%p가 적어, 노동자가 약 31.4%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노동자의 구강건강 상태가 전체 성인보다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구강건강 관리는 더 미흡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우리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 정부와 사회는 노동자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 건강을 해치는 노동시간 연장에 반대한다. 적절한 휴식과 적정한 노동시간은 아픈 치아를 가진 노동자가 치과를 방문할 기회를, 점심시간에 칫솔질을 하여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할 것이다.

- 구강병은 결근이나 조퇴를 초래하여 노동손실을 야기한다. 그러므로 노동자 구강건강 증진활동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회적 투자임을 강조한다.

- 노동자의 충치를 획기적으로 예방하고 건강형평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조속히 재개하라

- 정기적 구강검진은 구강건강 관리의 첫출발이다. 노동자 건강검진에서 수검율이 낮은 구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2023년 4월 27일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공동대표: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ㆍ김광수 전 건강사회를 위한 시민연대 대표ㆍ김종민 부산참여연대 공동대표ㆍ김진범 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회장ㆍ김형성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공동대표ㆍ이채택 울산시민연대 공동대표ㆍ정태환 사단법인 광주시민센터 이사장ㆍ홍수연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ㆍ황윤숙 충・치예방연구회 공동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