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학술대회 제주도 간다
교정학회 학술대회 제주도 간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5.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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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정기학술대회 10월25~27일 제주 ICC서 개최
회원 요구 반영해 주제-연자 선정
바른이봉사회 ‘청소년치아교정 자원봉사’ 자격 강화

교정학회가 올해 정기 학술대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임기 2년차를 맞은 대한치과교정학회 32대 집행부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요 사업내용을 설명했다.

제56회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는 10월25~27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한다. ‘GOAL-driven EXCELLENCE: Embracing Orthodontic World’를 대주제로 10월25일 세미 핸즈온 코스를 동반한 Pre-Congress에 이어 26일과 27일 Main Congress를 펼친다.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요 사업내용을 설명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요 사업내용을 설명했다.

회원 요구 반영해 주제-연자 선정

10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 설문조사를 거쳐 스페셜 세션 주제와 연자를 선정했다.

김경아 학술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기술 기반 신임상 연구영역을 소개하는 5개 세션을 구성하고 세계적인 연자 11명의 특강도 선사한다”면서 “세계적 트렌드를 이끄는 Digital Orthodontics 심포지엄도 기대를 모으며, 모든 강의는 현장 동시통역된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학술이사가 올해 학술대회를 설명하고 있다.
김경아 학술이사가 올해 학술대회를 설명하고 있다.

프리 콩그레스에는 Dr. Jason B. Cope(미국), 이기준 교수(연세대) 강연과 세미 핸즈온이 펼쳐진다. 특강연자로는 Prof. Ravindra Nanda(코네티컷대), 박재현 교수(애리조나대), Dr. Mike Chaffee(미국) 등을 초청했다. 베테랑 세션에는 경희문 교수(경북대)가 강연에 나선다.

회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특별세션 주제를 Bone-Anchored Orthopedics, Orthodontics for Elderly Patients, Management of Eruption Problems, Interdisciplinary Treatment, Advances in Orthodontics로 선정하고 국내 및 해외 유명연자들이 강의를 선사한다.

27일 심포지엄은 ‘Digital Orthodontics: Where are we now?’를 타이틀로 디지털 교정의 최신 지견과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다각도 강연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임상연제구연, 학술연구과제 발표, E-포스터 및 테이블 클리닉 등이 진행된다. 학술대회 홈페이지(kao2023jeju.org)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백승학 대한치과교정학회장
백승학 대한치과교정학회장

백승학 교정학회장은 “이번 학술행사는 우리나라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교정의사들의 학문적 성장과 인적 교류의 재도약을 위한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치과기자재 전시는 공간 제약으로 지난해 228개에서 올해 188개 부스로 다소 줄었다. 부스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낮춰 업체 부담을 줄였다. 부스 사전등록 신청은 7월31일까지다.

교정학회는 업체 홍보를 위해 스탬프투어, 런치박스 세미나, 갈라디너, 업체 자체 상품권 발행, 골프대회 등을 계획한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임원진. (왼쪽부터)안윤표 바른이봉사회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이사, 김태관 사업이사, 김경아 학술이사, 김정기 수석부회장, 백승학 회장, 유형석 부회장, 최정호 총무이사, 김종완 재무이사, 김영석 홍보이사.
대한치과교정학회 임원진. (왼쪽부터)안윤표 바른이봉사회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이사, 김태관 사업이사, 김경아 학술이사, 김정기 수석부회장, 백승학 회장, 유형석 부회장, 최정호 총무이사, 김종완 재무이사, 김영석 홍보이사.

바른이봉사회 ‘청소년치아교정 자원봉사’ 자격 강화

교정학회가 설립한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는 올해도 대국민 교육 및 홍보사업, 학술연구 지원사업, 장학사업,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대국민 교육 및 홍보를 위해 지난해 교정학회와 유튜브 영상을 공동제작해 선보였다. 전영미 교수(전북대), 안정섭 교수(서울대), 한효원 교수(경희대), 임승원 교수(한양대), 강경화 교수(원광대), 김영석 교정학회 홍보이사가 출연해 ‘발치ㆍ스크류, 교정치료 시작ㆍ치료 중, 성장1ㆍ2, 투명교정ㆍ중년교정, 교정치료 종료ㆍ유지ㆍ재발’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1월에는 서울2호선, 광주1호선, 부산2호선, 대구1호선 지하철 전동차에 ‘사랑하는 딸과 함께 그리고 아들과 함께하는 교정치료 어렵지 않습니다’라는 문구의 광고도 전개했다.

안윤표 바른이봉사회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이사는 “올해도 유튜브 신규 동영상 제작, 바른이봉사회 홍보 동영상 2탄 제작, 전국 지하철 전동차ㆍSRTㆍKTX 고속철도 내 광고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서고 리뉴얼 홈페이지에 소식지를 발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술연구지원사업은 매년 연구과제를 공모해 연구비 15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백재호 원장(위스마일치과 교정과 치과의원)의 ‘이비인후과적 질환과 성장기 아동 전치부 반대교합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다. 올해 선정과제는 6월 이사회에서 논의된다.

장학사업을 통해 치과교정학을 전공ㆍ연구하는 내외국인 전공의와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도 2명을 선발해 장학금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꿈장학재단과 공동 진행하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저소득 청소년에게 무료 교정치료를 제공하며, 자원봉사를 신청한 교정과 전문의가 치료를 담당한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657명이 혜택을 받았고, 자원봉사에는 621명의 교정학회원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교정학회 정회원이면서 바른이봉사회 회원만 자원봉사가 가능하도록 자격을 강화했다. 바른이봉사회원은 현재 505명이다.

백승학 바른이봉사회장은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을 포함한 바른이봉사회 4대 사업이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재정적으로 자립해야 하므로 회원 증대가 중요하다”며 “여러 선생님들의 사랑과 재능기부에 대한 숭고한 뜻을 더 잘 받들고 바른이봉사회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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